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한 차례 내리더니 어느새 손이 시리고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씨가 되어 버렸어요.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나무들이 후두둑 잎새를 떨구는 요즘! 아직 가을 단풍을 미처 즐기지 못했다면 양재시민의 숲으로 나가보세요!
해마다 계절마다 찾아가는 양재천옆 양재시민의 숲은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 역에서 가깝구요. 지압보도, 자연학습장, 운동장, 야외공연장, 분수대, 어린이 놀이터 등 넓고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구요. 책이 꽂혀 있는 책 읽는 공간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등 온갖 꽃과 식물들이 가득하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 언제나 힐링되는 숲공원이랍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반가워하는 청솔모도 많구요.
가을이 저물어가는 이맘때는 온갖 색의 단풍잎들이 땅 위에 내려앉아 채색을 하게 됩니다. 알록달록 단풍 융단 위를 사그락사그락 걷다보면 가을에 물드는 기분이 들어요.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햇살에 반짝이는 단풍나무 잎들은 마치 하늘에 떠있는 수많은 별처럼 보입니다.
매점에서 파는 따뜻한 원두 커피 한 잔을 테이크아웃해서 벤치나 정자 위에 단풍잎으로 가을을 차려 커피 한 잔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양재시민의 숲 바로 옆 양재천으로 나와 역시나 단풍이 이쁘게 물들고 억새가 한들거리는 산책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아직 남은 가을을 만끽하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