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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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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을 시작하는 첫날.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아침부터 내리는 가운데, '홍성 평화의 소녀상'에 우산이 씌워졌다.

필자는 소녀상 앞을 하루에 두 번 이상 지나다닌다. 지난 2017년 8월 세워진 '홍성 평화의 소녀상'에는 비가 내려도 우산이 씌워진 적이 없었다. 1일 오전까지도 없던 우산은 오후 들어 누군가에 의해 씌워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월 29일까지만 해도 자주색 털모자와 회색 목도리만 있던 소녀상에는, 노란빛깔 목도리가 하나 더 둘러져 있었다.

항일 의병의 도시 홍성은 1914년 일제에 의해 '홍주'라는 지명이 '홍성'으로 변경되는 아픈 역사도 있다. 홍성군은 금마 철마산 독립만세운동을 시작으로,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항일투쟁 지역이다, 지금까지 모두 208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역사적인 도시다. 대표적인 항일투쟁기록으로는 지난 1906년 을사늑약에 항의하며 의병을 일으킨 민종식이, 홍주성(사적 제231호)에서 일본군을 격퇴했다.

그래서일까. '홍성 평화의 소녀상'에는 군민은 물론 청소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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