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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하루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던 경남에서 3월 7일 오후 5시 이후 추가로 나오지 않고 있다. 9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는 추가 확진자가 없는 가운데 지금까지 총 확진자는 79명이라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지난 7일 거창 웅양면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이후,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가 없는 날은 2월 20일 경남 첫 발생 이후 17일만이다.

날짜별로 보면, 2월 20일 합천에서 2명이 처음으로 발생한 뒤, 21일 진주에서 2명, 22일 창원과 합천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2월 23일 10명, 24일 6명, 25일 5명, 26일 11명, 27일 5명, 28일 12명, 3월 1일 2명, 2일 1명, 3일 2명, 4일 8명, 5일 4명, 6일 3명, 7일 1명이고, 8일 0명이다.

현재 경남지역 확진자는 총 79명이고, 이들 가운데 완치되어 퇴원한 사람은 9명으로 입원환자는 70명으로 줄었다.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경남 49번' 확진자(밀양)가 완치되어 8일 저녁 퇴원했다.

79명 확진자를 시군별로 보면, 창원 20명,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 8명, 김해 6명, 밀양 5명, 거제 4명, 진주 2명, 양산 2명, 고성 2명, 남해 1명, 함양 1명이다.

현재 입원들은 마산의료원 57명, 양산부산대병원 7명, 진주경상대병원 3명, 창원경상대 병원 3명이다. 경남도는 이들 가운데 밀양에 거주하며 1957년생 여성인 '경남 73번'만 중증환자이고 나머지 69명은 모두 경증으로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경남 확진자(79명)의 감염경로를 분류하면, 신천지 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 관련 13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거창 웅양면 관련 8명, 한마음병원 관련 7명, 창녕 동전노래방 관련 7명, 부산 온천교회 2명, 해외여행 1명이고 감염경로 '조사중'과 '불명' 각 1명씩이다.

현재 대구지역 확진자 167명이 경남지역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국립마산병원 102명, 창원병원 57명, 양산부산대병원 4명, 진주경상대병원 2명, 창원경상대병원 1명, 마산의료원 1명이다. 중증환자는 진주경상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한 7명이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코로나19 대응 브리핑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코로나19 대응 브리핑하고 있다.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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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확산 막고 있다"

경남도와 시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온 단체와 지역에 대해 조사와 관리를 하고 있다.

신천지교회 신도와 교육생에 대해, 경남도는 현재까지 능동감시를 통해 찾은 유증상자는 총 315명이고, 이들 가운데 음성 300명, 검사 진행 중 1명, 검사예정 14명이라고 밝혔다.

신도 가족 중 미성년자는 1739명을 파악되었고, 유증상자는 5명이며, 이들 가운데 4명은 음성이고 1명은 검사 예정이다.

경남도는 신천지 교회와 시설 폐쇄를 3월 2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거창군 웅양면 지역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후 추가 발생은 없다. 경남도와 거창군은 확진자가 발생한 오산‧한기마을 주민 236명과 인근 4개 마을 주민 295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171명을 검사했고, 김천시 이관 확진자 1명을 제외한 확진자는 3명이며, 음성은 151명이다. 경남도는 "주민들께 자각격리에 준하는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있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창녕 동전노래방과 관련해 7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추가 발생은 없다.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노래방을 방문한 사람은 현재까지 279명으로 조사되었고,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10명으로 파악되었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노래방 방문‧접촉자 389명 가운데 321명에 대해 검사했으며, 양성 4명과 음성 315명, 검사중 2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남도는 "동전노래방을 다녀온 미신고자는 창녕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지속 안내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과 방역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경남도는 "상황을 예단하긴 어려우나, 초기 확진자 발생시 접촉자와 검사 대상자 범위를 조기에 폭넓게 잡았던 것이 지역 확산을 막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보여진다"고 했다.

소규모 집단 감염발생에 대한 초기 대응이 강조되고 있다. 경남도는 "소규모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 생활시설에 대한 관리강화,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한 관리강화, PC방과 노래방, 학원 및 교습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를 하고 있다"고 했다.

대구‧경북 지역 방문과 관련해, 경남도는 "접경지역에 위치한 4개 시군은 대구를 오가는 대중교통 운영은 최소화하고 있다"며 "버스의 경우, 창녕과 거창, 합천은 하루 2회, 밀양은 전면 중단하였다"고 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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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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