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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재경 국회의원(진주을).
 미래통합당 김재경 국회의원(진주을).
ⓒ 김재경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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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진주을' 국회의원선거 후보에서 공천배제된 김재경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비난했다.

김 의원은 11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공관위도 오류 시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때 완벽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공관위의 불통의 벽이 실망을 넘어 분노에 이르게 하고, 어른거리는 총선 실패의 어두운 그림자에 공포와 전율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견제와 균형으로 상호간의 오류를 시정하도록 설계된 우리 당 운영 시스템마저 제대로 작동조차 하지 않고 있어 그 두려움을 더해 준다"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에 대해, 김 의원은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개인 선거보다 전체 문제에 집중해 주셔야 할 때"라며 "도처에서 제기되는 공천의 문제점과 불만을 적기에 점검하고 신속하게 조치하지 않으면, 지난 총선 때처럼 그 후유증으로 국민이 만들어 준 또 한 번의 기회를 놓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공관위 결정과 관련해, 그는 "저는 공관위 공천업무 여론조사에서 8명의 후보 중 압도적 1위임에도 공천에서 배제되었다"며 "낙점된 세 명의 경선후보는 당 대표와의 대화 녹취록 파문, 경선가산점 등 허위사실유포로 선관위 조사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쟁력 또한 취약하다 보니 경선에서 배제된 앞 순위 후보는 무소속을 가시화 하고 있고, 연쇄적으로 다른 보수 후보들도 무소속 출마로 가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당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경쟁력 있는 다수의 보수 후보 난립으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결과가 뻔히 보여서, 진정한 경선을 통한 보수 후보 단일화가 절실하다는 사정을 설명하고자 하고자 재심을 청구하게 되었던 것"이라고 했다.

김재경 의원은 "심각성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대면 설명의 기회를 갖고자, 3월10일 김형오 위원장에게 전화로 그 필요성과 기회 제공을 호소했고, 재심소위원장에게는 세 차례 전화 두 차례 문자를 보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또 그는 "오늘(11일) 오전 9시경 양측에 서면 신청을 하고 오후 회의에는 직접 방문까지 하였으나 문전박대를 당하였다"고 했다.

공관위에 대해, 김 의원은 "보다 열린 자세로 공천에 임해야 한다"며 "우리는 모두 한마음으로 함께 해온 당원들이다. 그들이 억울하고 절박한 사정을 호소하면 귀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고 보다 나은 결론을 찾아야 합니다. 때로는 설득하는 노력도 따라야 한다"고 했다.

공관위에 대면 설명 기회를 요구한 김 의원은 "당 지도부도 당헌 당규에 따른 운영시스템을 가동하여 오류 점검에 나서 주셔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당헌 당규의 범위 내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강경한 대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태그:#미래통합당, #김재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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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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