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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130주년 세계노동절 투쟁선포"를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130주년 세계노동절 투쟁선포"를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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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불평등 해소와 사회대개혁을 위해 투쟁하는 100만 전태일, 노동자를 구하라."

제130주년 세계노동절(5월 1일)을 앞두고 노동자들이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본부장 류조환)는 2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세계노동절 투쟁선포'를 했다.

하원오 경남진보연합 대표는 "4‧15 총선이 끝났지만, 노동자 출신의 국회 입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21대 국회에서 노동자의 목소리가 작을 것 같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장섭 금속노조 경남지부 STX조선지회장은 "STX조선은 설립 이래 수많은 법정관리를 거치면서 월급도 몇 달 못 받아 보기도 하고, 사주가 바뀌면서 어러움도 있었다"며 "노동자들은 피를 말리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했다.

정대은 민주일반연맹 (경남)일반노조 위원장은 "고속도로 요금소 수납원들이 지난해부터 투쟁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세계노동절을 맞아 더 투쟁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오는 4월 28일 오후 5시 30분 "130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경남대회"를 창원에서 연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어, 이날 집회의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또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범국민운동본부' 구성과 국회발안운동을 벌인다. 이들은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과 '2020생활임금(최저임금) 쟁취 투쟁'을 거쳐 6월말부터 7월초 사이 비정규직 공동파업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정부에서는 노동자를 지원하겠다며 이런저런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특수ㆍ간접고용노동자, 플랫폼노동자, 작은사업장노동자, 단기고용, 프리랜서 노동자 등 수백만에 달하는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메이데이는 8시간 노동시간제를 쟁취하기 위한 노동자의 투쟁을 기념하고 자본의 탐욕으로부터 노동자의 생존권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요구를 걸고 함께 투쟁하는 날이다"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노동시간 단축, 위험의 외주화 금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기업 살인을 멈추고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는 요구"를 하고 있다.

또 이들은 "정리해고는 금지하고 모든 노동자의 고용은 보장되어야 한다", "모든 노동자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를 위해 투쟁할 것이다"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130주년 세계노동절 투쟁선포"를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130주년 세계노동절 투쟁선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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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130주년 세계노동절 투쟁선포"를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130주년 세계노동절 투쟁선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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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세계노동절, #민주노총 경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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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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