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는 "재료연구원이 대한민국 소재분야의 컨트롤타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경수 지사가 22일 재료연구소(소장 이정환)를 방문해 '한국재료연구원' 승격을 축하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1976년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로 시작한 후 44년 만에, 2007년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가 설립된 지 13년 만에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되었다..
한국재료연구원은 국내 유일 소재전문연구기관으로서 소재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국가 연구개발 정책 수립과 역할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다.
김경수 지사 취임 이후 경남도는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고, 김 지사가 선거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김 지사는 재료연구소를 찾은 자리에서 "여기 계신 연구원들을 포함해 도와 창원시, 지역의 국회의원들, 무엇보다 도민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원 승격이 가능했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김 지사는 "국가적으로도 소재 분야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연구원이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소재분야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도록 경남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환 재료연구소장은 "재료연구소 '원 승격' 법률안 통과를 위해 애써주신 김경수 경남도지사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가 소재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4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과학기술분야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 19일 공표됐다. 이에 따라 독립법인 등기 등의 절차를 마무리한 뒤 11월 20일 안으로 '한국재료연구원'이 설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