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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의문의 보트가 발견되면서 군·경이 23일 오후부터 육상,해상, 공중에서 본격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해가 저물면서 야간에도 합동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태안해경이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태안해경이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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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1시경 태안군 소원면 백리포 해수욕장(일명 방주골)과 십리포 해수욕장(일명 의항해수욕장) 사이 해안가에서 의문의 보트가 발견되면서 23일 오후부터 이 일대에 대한 군·경의 합동 수색이 광범위하게 이어지고 있다.
 
하늘에는 해경 헬기와 군의 무인 정찰기가 날고 해상에는 해경 함정과 수상 오토바이 등이 유육상에는 군과 경찰이 보트가 발견된 인근 해변과 야산을 중심으로 수색 작전이 입체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 무인 정찰기가 수색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 무인 정찰기가 수색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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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가 발견된 인근 소원면 의항리 도로변에는 해경, 과학 수사대, 군부대 작전 차량 10여대가 줄지어 주차되어 있다. 이에 태안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고 물어보지만 군인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백리포해변에서 만난 한 상인은 "오후부터 갑자기 군용 트럭이 오더니 총을 든 군인 20여 명이 해변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다"며"책임자로 보이는 사람이 수상한 사람 5~6명을 보았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해경청 헬리가 공중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해경청 헬리가 공중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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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군인들은 백리포, 십리포, 일리포 등 주변 해변과 의항항 등에 대한 수색과 주민들에게 거동 수상자를 보았는지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특히 어두워지면서 관계기관이 이 일대 해변에서 조명탄을 쏘면서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수상한 보트에 대해 과학 수사대가 감식을 하고 있다
 수상한 보트에 대해 과학 수사대가 감식을 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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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토가 발견된 현장은 군인들에 의해 철저히 통제가 되는 가운데 23일 오후 5시경에는 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에 도착해 보트에서 지문을 감식하고 보트에 남아있던 구명조끼 등에 대한 감식을 하기도 했다.
 
의문의 보트 주변은 안전띠가 설치된 가운데 주변과 해변으로 가는 산길에서는 10여명의 군인들이 경계 근무를 서면서 민간인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었다.
 
군 관계자는 "현재 합동조사단이 조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들은 현장 통제만을 지시받고 근무를 서고 있다"며 "언론관련 부분은 해양경찰이 맡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관계기관이 합심 조사를 하고 있다"며 "아직도 조사 중으로 특별히 통보 받은 사실이 없어 공식 발표는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할 예정이니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보트에서 발견된 여러개의 구명조끼들이 멀리 보인다.
 보트에서 발견된 여러개의 구명조끼들이 멀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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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밀입국, #태안반도,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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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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