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간부공무원들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4282만원을 모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창원시는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는 이번에 기부를 통해 소비촉진과 복지 증진 기여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고 했다.
창원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5월에 자율성금모금을 실시해 215명이 참여해 4282만원을 모았다.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하여 3개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서 간식을 구매하여 약 90개소의 창원시 관내 지역아동센터,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창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공무원들이 코로나로 인하여 고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와중에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성금을 모금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자발적으로 모금한 간부공무원들에게 감사하며, 간부공무원의 마음이 담긴 성금이 지역아동센터와 중증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