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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공수처장 후보추천 요청 및 인사 관련 브리핑 하고 있다.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진은 지난 6월 2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공수처장 후보추천 요청 및 인사 관련 브리핑 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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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23일 오후 5시 35분]

청와대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 피해자에게 처음으로 위로의 말을 전했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던 고 박원순 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2주 만이다.

이와 함께 향후 국가인권위원회의 진상규명 결과가 나오면 문재인 대통령도 이에 대한 공식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의 입장문에 공감한다... 청와대는 고위공직자 성비위에 단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오후 "어제(22일) 피해자 입장문이 발표됐고, 피해자측 기자회견이 있었다"라며 "피해자 입장문을 읽어봤는데 '적법하고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진실이 밝혀져야 하고 본질이 아닌 문제로 논점을 흐리지 않고 밝혀진 진실에 집중해 달라'는 입장문 내용에 공감한다"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에 더해서 피해자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청와대는 고위공직자 성비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고 피해자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사실관계가 아직 특정되지 않았음에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도 있어서 피해자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의 입장이) 변한 게 아니고 그런(피해자에게 위로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서울시가 진상규명을 벌이려고 하다가 국가인권위원회로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진실규명 작업이 진행되고, 진상규명 작업의 결과로 사실관계가 특정되면 청와대에서 더 뚜렷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의견 표명 여부와 관련,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의 모든 발언을 다 소개할 수는 없는데 적절한 때에 그런 내용(대통령의 공식 의견)을 전해드릴 수 있을지는 진상규명 결과가 나와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진상규명 결과'란 향후 진행될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가리킨다. 피해자 측은 서울시의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협조 제안을 거부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청와대는 고 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한 공식 의견을 표명하지 않았다. 다만 서울시가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15일 청와대의 관계자는 "차분히 조사결과를 지켜볼 때라는 생각이다"라며 "그리고 피해자에 대해서는 2차 가해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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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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