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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 회원 40여 명은 27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공동후보지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로 결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 회원 40여 명은 27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공동후보지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로 결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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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최종 결정 시한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북 의성 주민들이 청와대와 국방부를 찾아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선정을 촉구했다.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 회원 40여 명은 27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통합신공항은 인구 절벽으로 곧 사라질지도 모르는 의성군과 군위군에게는 생존을 위한 마지막 희망의 불씨"라며 공동후보지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의성군유치위는 "통합신공항 이전은 정부에서 결정한 정책으로 특별법이 제정되어 추진되어 온 국책사업"이라며 "지방의 작은 지자체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갈등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면서 "통합신공항이 국가안보상 최적의 장소에 이전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민주주의 정신과 절차에 따라 주민투표로 결정된 의성비안·군위소보 공동후보지가 반드시 선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성군유치위는 이어 오후에는 국방부를 찾아 공동후보지 선정을 위한 대책 마련과 조속한 이행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당하게 결정된 공동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확정 발표하라"며 "대구경북의 지역발전과 백년대계인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을 촉구했다.

의성군유치위는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공동후보지와 단독후보지 두 지역 간의 갈등을 야기하고 이 지경까지 온 사태는 국방부가 그동안 사업추진 의지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는 31일까지 이전부지가 확정되지 않고 무산 시 그 책임은 국방부에 있으며 모든 법적·물리적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당초의 기준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결정된 공동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확정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신시호 의성군유치위 위원장은 "주민 숙의형 논의를 거쳐 실시한 주민투표를 무시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이를 수수방관한다면 현 정부와 국방부의 오점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오는 31일 열리는 국방부 대구 군 공항 이전 추진위원회는 군위군이 군위 소보를 신청하면 공동후보지를 이전지로 결정하고 군위군이 신청을 포기하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은 무산된다.

태그:#의성군유치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국방부, #청와대,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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