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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는 8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평 캠프마켓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의견수렴 엽서 및 홍보물을 비치한 "소통박스"를 운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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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박남춘)는 8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평 캠프마켓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의견수렴 엽서 및 홍보물을 비치한 '소통박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시는 2012년부터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캠프마켓의 현안을 시민들과 논의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말 캠프마켓의 일부가 반환되면서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 공론화와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소통박스를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소통박스는 인천시청 본관 1층 로비와 부평구청 1층 로비, 캠프마켓 A구역 한국환경공단 사무실(환경정화 모니터링 장소) 등 3곳에 우선 설치해 올 연말까지 운영한 뒤 이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시민들과 함께 캠프마켓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하여 원탁회의(라운드 테이블), 온라인 뮤지엄을 통한 홍보와 의견 수렴, 제3회 시민생각 찾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조병창 등의 역사 교육이나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시민과 가까이 소통하고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인포센터 등의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류윤기 인천시 부대이전개발과장은 "다양한 방법과 경로를 통해 모아진 시민들의 의견은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 등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향후 지구단위계획, 공원조성계획 등에 반영해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성·활용하는 게 최종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11일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 받은 21만765㎡(전체 44만㎡) 가운데 B구역 약 10만804㎡(남측 야구장 부지)를 우선 신속하게 시민들께 개방하기 위해 미반환부지(베이커리 일원) 간 경계 펜스를 설치해 10월 중에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