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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의 힘'(옛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실에서 근무하는 행정비서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운데 방호요원들이 본청 2층을 폐쇄하고 있다.
▲ "국민의 힘" 당직자 확진, 국회의사당 2층 폐쇄 3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의 힘"(옛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실에서 근무하는 행정비서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운데 방호요원들이 본청 2층을 폐쇄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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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3일 오후 3시 50분]

국회의사당 건물 일부가 폐쇄됐다. 국회 본관 건물 2층에 위치한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당직자가 3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진단검사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다시 자택대기에 들어갔다.

해당 당직자는 전날(2일)엔 국회에 출근했다가 의심증상이 있어 일찍 귀가했고 이날은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회사무처는 본관 건물 1, 2층을 폐쇄했다. 또한 폐쇄된 본관 1, 2층과 소통관 1층에 대한 방역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예정됐던 각 정당들의 일정도 모두 취소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예정됐던 정책위의장단 등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를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이날 예정됐던 정기국회 지원단 현판식 및 상임위 분임토의 일정을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당직자 확정 판정과 관련해 당에서는 접촉자 파악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조치에 대해서는 국회 사무처 및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보건당국의 지침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오후 2시 30분께 "오후 4시부터 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며, 현 시간부로 국회 본관 내에서의 모든 회의 및 간담회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종배, 코로나 검사 후 자가격리 중... 이낙연은 자택대기
 
3일 국회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각각 자가격리와 자택대기에 들어간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좌)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우).
 3일 국회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각각 자가격리와 자택대기에 들어간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좌)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우).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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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도 비상이다. 당직자와 접촉한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국회 경내 근무자 및 중앙당사 사무처 당직자 전원 추후 지침이 있을 때까지 재택 근무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또 다시 코로나19로 인한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이틀 전인 지난 1일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공식 면담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미 지난 8월 17일 확진자가 나온 CBS를 방문했다가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8월 31일까지 자가격리를 한 경험이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께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국회안전상황실 방역지침에 따라 이 대표를 비롯해 1일 면담에 배석했던 최인호 수석대변인, 오영훈 비서실장이 일정을 취소하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종배 정책위의장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하며, 국회안전상황실의 안내에 따를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때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뒤 오찬까지 함께 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의 코로나 검진 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태그:#코로나19, #국회, #국민의힘, #긴급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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