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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12일 사이 함양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되었다.
 9월 11~12일 사이 함양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되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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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14일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함양에서는 지난 11일 '지리산택시' 소속 기사(경남 264번, 265번)에 이어 이들과 식당‧카페 접촉자 2명(경남 267번, 268번)이 12일 확진되었고, 14일 접촉자 2명(경남 271번, 272번)이 추가 발생했다.

'경남 271번' 확진자는 '경남 267번'의 접촉자로, '경남 267번'이 운영하는 식당의 직원이다.

'271번' 확진자는 12일 검사를 받아 14일 새벽 양성으로 판정되어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확진자는 당초 1차 검사에서 미결정이 나와, 재검이 진행됐고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고, 7일에 첫 증상이 있었다.

이 확진자는 5일 이후 함양지역 식당, 지인의 가게와 집을 방문했고, 이동 때마다 택시를 이용했다.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지인과 식당 접촉자 등 10명이다.

신규 '경남 272번' 확진자는 '경남 267번, 271번'과 함께 9일 저녁식사를 했다. 이 확진자는 7일, 9일, 11일에 식당과 지인의 집 등에서 '271번'과도 접촉했다.

이 확진자는 12일 검사를 받아 14일 새벽 양성으로 판정되었으며, 현재 무증상이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경남 272번'의 접촉자는 10명으로, 같은 근무지 직원 6명과 업무상 접촉이 있었던 사람 4명이다.

함양 집단확진의 감염 경로를 아직 파악중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14일 설명에서 "함양 6명이 거의 동시 확진되었고, 증상 발현일이 비슷해서 선후 관계를 파악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당초에는 수도권 거주 가족의 함양 방문과 연관 가능성을 두고 검사를 했으나 현재로서는 선후관계를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함양군 확진자 6명의 감염경로와 서로 간 감염 선후관계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며 "GPS 데이터, 카드 사용내역 등을 확보한 후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14일 오전 8시 현재까지 함양 집단발생과 관련해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669명이다. 이들 가운데 양성은 5명(경남 265, 267, 268, 271, 272)이고, 음성이 300명이고, 나머지 36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669명 중 확진자의 접촉자는 171명, 동선노출자는 498명이다.

경남도는 "신속한 역학조사 진행을 돕기 위해 함양군에 역학조사관을 포함한 지원인력 6명을 추가로 파견했고, 함양군 진단검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태그:#함양군, #코로나19, #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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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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