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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공식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공식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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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임 총리 스가 요시히데가 임기가 끝나기 전 총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일본 NHK에 따르면 16일 스가 총리는 취임식을 마치고 총리관저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어 중의원 해산 및 총선에 관해 "어쨌든 1년 안에 있을 것"이라며 "그런 시간의 제약도 고려하며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스가 총리가 중의원 해산 및 총선 가능성과 구체적인 시점까지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9월 전에 총선을 치러 임기를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총선에서 자민당을 대승을 이끌면 자민당 총재로서의 임기를 연장하는 데 유리하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총리로서의 임기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가 총리는 아베 내각을 계승한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사임했지만, 코로나19라는 국난에 있어 정치적 공백은 절대 허용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위기를 넘어 모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을 되찾기 위해서는 아베 내각이 추진해온 노력을 잘 계승하고 진전시켜야 한다"라며 "그것이 나에게 부과된 사명으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베 전 총리가 휘말린 '사학 스캔들'에 대해 "검찰 조사 결과가 나왔으므로 재조사는 필요하지 않다"라고 밝혔고,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아베 총리의 최측근 가와이 가쓰유키 전 법무상에 대해서도 "재판이 진행 중이라 언급을 삼가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아베 전 총리가 정부 예산을 들인 행사를 사유화했다는 비판을 받은 '벚꽃을 보는 모임'은 내년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인 납북 문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노력"

스가 총리는 일본인 납북 문제 해결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납북 문제는 아베 내각과 마찬가지로 (새 내각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주도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아베 총리와 가까운 사이가 된 계기도 납북 문제였다며 "납북 피해자의 가족이 고령화되고 있어 한시라도 늦출 수 없다"라고 밝혔다.

외교 분야에 대해서는 "일본을 둘러싼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는 가운데 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한 정책을 전개하겠다"라며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가까운 여러 이웃 나라와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전에서 한일 갈등에 대해 "국제법에 따라 대응하겠다"라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던 스가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중국,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가리킨 반면에 한국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위기 관리 책임자인 관방장관으로서 지난 7년 8개월간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비롯한 안보 위험 자연 재해, 재외 일본인에 대한 테러 등 다양한 비상 사태와 위기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해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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