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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화상 연설을 방송하는 백악관 유튜브 계정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화상 연설을 방송하는 백악관 유튜브 계정 갈무리.
ⓒ 백악관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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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내세워 '중국 때리기'에 나섰다.

AP,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에 보낸 화상 연설에서 코로나19를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중국 책임론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유엔 창설 75년에 이른 지금 우리는 또 다시 거대한 글로벌 투쟁을 벌이고 있다"라며 "그것은 188개 나라에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생명을 앗아간 보이지 않는 적인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코로나19 발병을 은폐하고 자국 내 여행은 봉쇄하면서 해외 여행은 허용해 전 세계를 감염시켰다"라며 "또한 무증상 감염자는 코로나19를 터뜨리지 않는다고 거짓말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가 사람 간 전염되지 않는다는 거짓 발표를 했다"라며 "유엔은 중국과 WHO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백신을 개발해 보급할 것을 약속한다"라며 "바이러스를 격퇴해서 대유행을 끝내고 번영과 협력, 평화의 새로운 시대로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란 핵협정 탈퇴,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바레인 등 일부 중동 국가들의 관계 정상화 등을 자신의 외교 업적으로 내세우며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한 미국의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 연설에서 북한을 언급하지 않았다. 북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비핵화 진전이 없자 다른 외교 현안보다 중요성이 떨어졌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코로나19 사태를 정치화하면 안 돼"

곧이어 연설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 사태를 정치화하면 안 된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세에 맞섰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 세계가 연대를 강화해야 하고, WHO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코로나19가 마지막 위기가 아닐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모두 협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거론하며 "만약 백신을 개발하면 개발도상국에 먼저 공급할 것"이라며 "중국이 개발한 백신이 세계적인 공공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자신만을 발전시키거나 제로섬 게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다른 나라들과의 견해차를 좁혀가면서 갈등을 해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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