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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망경동, 통영 도천동, 함안 가야읍, 하동 하동읍, 고성 고성읍, 거창 거창읍의 6곳이 정부의 '2차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었다. 국토교통부는 3일, 전국 47곳의 도시재생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사업은 원도심 활성회의 '일반근린형'과 주택정비 기반 마련의 '주거지지원형', 소규모 노후저층 주거지 생활환경 개선의 '우리동네살리기형'이 있다. 결과를 보면, 전남과 경남이 각 6곳으로 가장 많다,

경남은 일반근린형에 △진주시 망경동 △통영시 도천동 △함안군 가야읍의 3곳, 주거지지원형에 △하동군 하동읍 1곳, 우리동네살리기형에는 △고성군 고성읍 △거창군 거창읍 2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남도의 사업은 전체 2300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국비지원은 400억 원에 이른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으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의 주거환경 개선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윤 국장은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 시키는 사업인 이번 도시재생 사업 시행으로 도민들이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 재생사업은 화전민 집단 이주촌에 안전골목길과 주차장 조성 등 생활시설을 공급하고, 임대주택 공급 등 주거환경정비를 통해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또 이곳에는 5평 규모의 낡은 주택 21동과 공동화장실 3동을 철거하여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하고, 공공임대주택을 공급(30호)하여 주거약자의 정주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하동에는 어르신들의 보행사고가 우려되었던 급경사지의 계단길과 좁은 골목길에는 안전시설과 자투리 쉼터를 설치하고, 단절되었던 마을길도 연결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남 고성읍 재생사업은 국가지정문화재(송학동 고분군)와 연접되어, 오랜 기간 노후 건축물 정비와 기반시설 확충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역사자원을 활용한 주민주도사업으로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게 된다.

고분군 일대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건축행위가 제한되어왔다. 그에 따라 노후주택과 공‧폐가가 증가하였으며, 정주인구는 감소되고 마을주민은 고령화되어 마을의 기능이 상실될 수도 있다는 심각한 우려가 있어왔다.

고성군은 이곳에 노후주택과 공△폐가를 정비하고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며, 마을관리협동조합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주민 마을해설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경남 통영지역 도시재생사업.
 경남 통영지역 도시재생사업.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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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도시재생,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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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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