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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만든 '버리스타 : 지구인의 두 번째 직업' 광고영상이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광고상인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TV광고 부문 및 공익광고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인천시가 만든 "버리스타 : 지구인의 두 번째 직업" 광고영상이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광고상인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TV광고 부문 및 공익광고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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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아니요. 버리스타! 맞습니다.'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 2개 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그동안 대한민국광고대상 TV광고 부문은 유수의 기업 광고들이 수상해왔다. 그런 가운데 인천시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이 상을 받았다. 게다가 자원순환이라는 전 세계적인 이슈를 담은 공익광고를 지자체에서 이슈로 부각시킨 점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인천시가 만든 '버리스타 : 지구인의 두 번째 직업' 광고영상이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광고상인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TV광고 부문 및 공익광고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부터 지상파와 온라인 등에서 송출된 이 광고영상은 친환경 자원순환 선도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인천시의 공익광고다. '잘 버리고, 덜 버리자'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함께 2025년에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한다는 인천시의 확고한 의지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다.
 

'버리스타'는 '버리다'와 '스타(star)'의 합성어로 쓰레기를 '제대로 잘 버리고 덜 버리기'에 앞장서 우리 모두 지구의 스타가 되자는 의미로 만든 캠페인 이름이다.

광고는 커피 전문가인 바리스타와 유사한 복장을 한 주인공이 커피를 내리는 듯한 모습으로 시작하지만, 실제로는 캔, 플라스틱, 박스 등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는 반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의 종료'를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나타난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거부감 없이 설득하기 위해 도덕적 강요가 아닌 닮고 싶은 모델을 통해 제시한 이 영상은 공익광고인데도 감각적이고 세련돼 호평을 받고 있다.

인천시는 이밖에도 지난 5월부터 '영탁과 함께하는 틱톡 버리스타 챌린지'를 진행해 동영상 조회수 23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12월까지 진행될 '인스타그램 버리스타 챌린지'를 통하여 지속적인 자원순환 행동의 습관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모두가 '버리스타'가 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백상현 인천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세계적 수준지만, 잘못 배출된 쓰레기 등으로 인해 실제 재활용률은 이보다 낮다"면서 "커피 한 잔을 내리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바리스타'의 모습처럼 모두 최선을 다해 분리배출 전문가 '버리스타'가 돼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광고대상은 약 2700여 점의 출품작 가운데 68개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수상작은 다음달 4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태그:#대한민국광고대상, #버리스타,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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