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유택상 대전세종건설기계지부장과 안익봉 대전세종타워크레인지부장, 김정근 대전세종건설지부수석부지부장은 23일 부터 더불어민주당대전광역시당사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3법 제정을 촉구하며 농성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유택상 대전세종건설기계지부장과 안익봉 대전세종타워크레인지부장, 김정근 대전세종건설지부수석부지부장은 23일 부터 더불어민주당대전광역시당사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3법 제정을 촉구하며 농성을 시작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민주노총 대전세종 건설노조 간부들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사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3법 당론 채택을 촉구하며 23일 오전 부터 농성을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건설노조원들이 당사 밖에서 민주당 규탄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
 민주노총 대전세종 건설노조 간부들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사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3법 당론 채택을 촉구하며 23일 오전 부터 농성을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건설노조원들이 당사 밖에서 민주당 규탄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대전·세종 건설노동자들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당론 채택을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유택상 대전세종건설기계지부장과 안익봉 대전세종타워크레인지부장, 김정근 대전세종건설지부수석부지부장은 23일 오전 대전 중구 용두동  민주당 대전광역시당사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노동존중시대를 열겠다', '촛불민심을 대변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실은 노동개악을 추진하는 등 노동자를 거리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은 노동계가 요구하고 있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 3법 제정을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은 채, 기업주의 요구에 따라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민주당 대전시당은 회의실을 농성장으로 제공했다. 농성자들은 '전태일 3법 쟁취'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창문을 통해 민주당사 밖에 내걸었고, 농성장에는 '노동개악저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당론 채택! 특수고용노동자 고용보험 전면 적용'이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내건 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대전·세종 건설노동자 100여명은 이날 점심시간을 활용해 민주당사 밖 거리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노동개악 저지하고 세상을 바꾸자", "노동개악 자행하는 민주당을 규탄한다", "민주당은 전태일 3법 제정을 당론으로 채택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민주당을 규탄하고, 농성을 하고 있는 동지들에게 응원의 함성을 보냈다.

이날 규탄발언에 나선 남기방 대전세종건설지부 부지부장은 "촛불정부를 자임한 문재인 정권은 노동존중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집권 4년이 다 되어가지만 하나도 이루어 진 게 없다"며 "이제는 민주당이 응답해야 한다. 전태일 3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대전세종 건설노조 간부들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사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3법 당론 채택을 촉구하며 23일 오전 부터 농성을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건설노조원들이 당사 밖에서 민주당 규탄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
 민주노총 대전세종 건설노조 간부들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사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3법 당론 채택을 촉구하며 23일 오전 부터 농성을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건설노조원들이 당사 밖에서 민주당 규탄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이동수 민주노총대전본부 조직국장은 "문재인 정부는 노조단결권을 말살하고, 교섭권을 후퇴시키려 하고 있다. 교섭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려고 하고, 사업장 내 쟁의행위를 금지시키는 법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그야말로 노조파괴법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한 술 더 떠 중대재해를 일으킨 사업주들의 불법을 처벌하는 조항을 없애려고까지 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에게는 족쇄를 채우고, 사업주들에게는 마음껏 기업할 수 있도록 하려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과거의 노동탄압정부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대발언에 나선 정현우 진보당대전시당위원장도 "선거 때와 선거 끝난 후가 매번 달라지는 게 민주당이다. 그렇게 외치던 노동존중시대는 대체 어디로 간 것이냐"며 "민주당은 자기들이 스스로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 당장 전태일3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노동개악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전·세종건설노조는 박영순 민주당시당위원장과의 면담 요청이 받아들여질 때 까지 농성을 이어가고, 농성이 이어지는 기간 동안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규탄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태그:#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전태일3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