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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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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기부)이 6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지금 (여권의)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라며 1월 중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력 주자인 박 장관의 출마 선언이 늦어지면서 일각에선 박 장관의 불출마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사실상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게 확인된 것이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진 않았다"면서도 "다만 그동안 제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면, 그간 저는 장관으로서의 책임감에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지금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 이것이 제 생각의 변화라면 변화라고 설명드릴 수 있다"라고 했다.

새해맞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큰 격차로 선두를 달리는 등, 여권의 차기 서울시장 선거 여론이 악화하고 있는 점을 들어 출마를 시사한 것이다.

박 장관은 "만약 상황이 더 좋았다면 저는 중기부 장관으로서의 책임감에 더 무게를 확실하게 뒀을 것이고, 여기에 벌여놓은 일들이 많아서 이 일을 더 하고 싶다고 의사표명도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여권의 상황이 안 좋아져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는 중"이라고도 했다.

박 장관은 '오는 10일께 출마 선언을 할 거라는 보도도 있던데 맞나'란 진행자 질문엔 "그건 아니다"라고 했다. 박 장관은 "1월 안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서울시장 후보 '외부영입설'에 대해선 "당에서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지금 선거가 90일 정도 남지 않았나. 시간이 너무 없고 촉박하다는 당의 의사가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라고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공식화한 이는 우상호 의원이 유일하다. 출마가 거론되던 박주민 의원은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태그:#박영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안철수,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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