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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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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도권 의료 대응 여력이 회복된 것에 대해 안도하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주말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모습"이라면서 "이번 겨울 내내 모임과 만남을 스스로 자제하면서 협조해주고 계신 국민 한분 한분의 참여방역이 위기를 이겨내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정 총리는 "최근 1주간 새롭게 발생한 집단감염이 직전 주에 비해 1/4이하로 줄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미만으로 내려왔다"면서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도 많이 회복됐고, 당장 쓸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을 100개 이상 확보하고 있으며, 병상배정을 기다리며 하루 이상을 대기하는 환자가 9일째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1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08명,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만9,651명(해외유입 5,788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6만2,40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2,137건(확진자 68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9만4,537건, 신규 확진자는 총 537명이다.

하지만 정 총리는 "확실한 안정세로 갈 것인가, 아니면 경각심이 흐트러져 재확산의 늪에 빠질 것인가가 바로 이번 주에 결정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사회적 경각심이 해이해질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에서도 섣부른 방역완화 조치가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철 대유행을 겪으며 유럽의 여러 나라는 다시 사회적 봉쇄조치에 들어갔고, 일본은 한달새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면서 긴급사태까지 선포한 상황입니다. K-방역이 똑같은 우(愚)를 범해서는 절대 안되겠습니다."

한편 정 총리는 5600만명분의 백신 도입 계약에 이어 추가 백신 도입에 있어서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기에 충분한 물량인 5,600만명분의 백신을 도입하기로 계약했고,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하실 수 있도록 또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추가 도입하는 노력을 해왔고, 최근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태그:#정세균, #코로나19,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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