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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에서 미얀마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왼쪽)과 문재인 대통령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에서 미얀마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왼쪽)과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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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얀마 군부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구금 소식이 알려지자 1일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미얀마에서 또다시 과거와 같은 비극이 재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즉각 석방하고 지난 11월 총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또한 "언제까지나 국민을 총칼로 위협해 권력을 유지할 수는 없다."며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의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미얀마 군정에 반대하는 국제사회 연대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80년 민주항쟁 경험이 있는 우리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나갈 차례다"라며 "미얀마에도 민주화의 봄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연대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전 의원은 작년 10월 태국 민주화 운동가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 민주주의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전용기 국회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전용기 의원(자료사진)
 전용기 의원(자료사진)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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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오늘 새벽 전격적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얀마에서 또다시 과거와 같은 비극이 재연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즉각 석방하고 지난 11월 총선 결과에 승복해야 합니다.

이번 사태가 미얀마 민주화의 중요한 계기가 돼야 합니다. 북한 등과 함께 세계 최악의 인권 침해국으로 꼽히는 미얀마 군부는, 폭력과 억압만으로 국민을 굴종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며, 인권과 민주주의를 존중해야만 합니다.

언제까지나 국민을 총칼로 위협해 권력을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현대사가 이를 입증하듯, 민주화운동에 대한 탄압은 국민의 민주화 열망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군정 종말을 앞당기는 자충수가 되곤 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의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미얀마 군정에 반대하는 국제사회 연대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80년 민주항쟁 경험이 있는 우리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나갈 차례입니다. 미얀마에도 민주화의 봄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첨부파일
9771272.jpg

태그:#아웅산 수치, #전용기,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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