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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축구대회
 논두렁축구대회
ⓒ 하동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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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이나 운동장이 아닌 논에서 하는 축구대회가 열린다. 이름 하여 '논두렁축구대회'다. 추수가 끝난 겨울철 논에서 공을 차며 놀았던 추억이 돋아나는 행사다.

논두렁축구대회는 2019년 2월 하동 평사리들판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한데 모여 공차기를 할 수 없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두 번째인 논두렁축구대회는 "일상을 향하여 슛"이라는 구호로, 코로나19 틈새를 비집고 '비대면 이어가기(챌린지)'로 진행된다.

주관단체인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는 "올해 코로나19를 감안해 '공인구 만들기'와 '볼트래핑'을 비대면 형태로 이달 말까지 연다"고 5일 밝혔다.

'공인구 만들기'는 짚 등 관련 재료를 희망자에게 배송하고 이를 거주지에서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새로운 재미와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볼트래핑'은 우선 30개 단체에 선착순으로 짚으로 만든 공인구를 보내고 신청단체는 볼트래핑 영상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면 된다.

이와는 별도로 놀루와는 하동군과 인근지역 기업과 공공기관과 단체를 찾아 현장에서 '볼트래핑 이어가기'도 진행한다. 이미 30개 이상의 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은 상태다.

첫 대회는 30개 팀 1000여명의 선수와 관람객이 평사리들판에 모여 성대하게 열렸고, 지난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
놀루와 조문환 대표는 "평사리 논두렁축구대회는 겨울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생각한다"며 "겨울철 텅 빈 평사리들판을 뜨겁게 달궈 농촌에 활력을 제공하고 주민의 농외소득을 올림과 동시에 하동군의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의/055-883-6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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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논두렁축구대회,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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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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