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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가 오는 5월부터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타조(TAZO)" 서비스를 정식으로 도입한다. 3월 15일부터 정식 운영 전까지는 공유자전거 400대를 순차적으로 배치해 시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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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오는 5월부터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타조(TAZO)' 서비스를 정식으로 도입한다. 본격적인 '타조' 운영에 앞서 오는 15일부터 정식 운영 전까지는 공유자전거 400대를 순차적으로 배치해 시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타조'는 5월말로 실시협약 기간이 만료돼 이용이 종료되는 공공자전거 '피프틴'을 대신할 새로운 공유자전거 서비스다.

타조는 기존 피프틴과 달리 스테이션(거치대) 설비 없이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자전거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운영 방식도 고양시가 직접 투자했던 피프틴과는 다르다. 인프라와 행정적 지원을 맡는 고양시와 KT, 옴니시스템이 협업하는 시스템이다. KT가 자전거 운영 플랫폼과 무선통신, 잠금장치 등의 개발을 담당하고, 이를 바탕으로 옴니시스템은 자전거 공급과 사용자 앱 등 서비스를 총괄하는 역할을 분담한다.

시범운영이 시작되는 오는 15일에는 덕양구 화정역, 일산동구 마두역, 일산서구 주엽역 등 5곳을 중심으로 타조 자전거를 우선 배치하고, 대중교통이 불편한 신규 택지지구 덕양구 향동, 일산 식사지구 등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타조를 실제로 이용해 볼 수 있도록 요금 혜택도 주어진다.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4주 동안은 기본요금(20분당 500원) 부과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임시이용권을 앱으로 발급한다. 다만, 특정 사용자의 독점 사용을 막기 위해 추가요금은 10분당 200원 과금한다.

고양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무인대여 자전거 앱과 운영플랫폼 등 타조 운영 전반을 최종 점검·보완해 5월 정상 운영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는 5월부터는 시민들의 안정적이고 편리 이용을 위해 1000대의 자전거를 투입하고 향후 2022년까지 일반·전기 자전거를 2000대 더 추가해 3000대 규모로 타조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5월 정상 운영 때 이용요금은 기본요금 20분당 500원이며 10분당 200원씩 추가된다. 횟수 제한 없이 탈 수 있는 30일 정액권은 1만 원이다.

한편, 지난 2010년 6월 시작된 고양시 공공자전거 피프틴은 지난 11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매년 적자 운영으로 시 재정에 부담을 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고양시는 피프틴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한편, 공공성과 효율성이 잘 조화된 운영시스템으로 타조를 선택해 지난해 10월 22일 KT, 옴니시스템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전준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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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가 오는 5월부터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타조(TAZO)" 서비스를 정식으로 도입한다. 3월 15일부터 정식 운영 전까지는 공유자전거 400대를 순차적으로 배치해 시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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