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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 활용한 미세먼지 관리.
 첨단장비 활용한 미세먼지 관리.
ⓒ 낙동강유역환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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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산업단지지역 44개 업체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해 적발되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이호중)은 "2020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기업체 방문 점검이 조심스러운 가운데, 드론을 이용한 견본 채취와 측정차량을 활용하여 대기오염물질 배출의심사업장 348개소를 선별해 특별 점검한 결과, 44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점검이 어려워 비대면 점검 방식인 드론과 이동측정차량의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산단지역에 대하여 오염도 분석을 실시한 것이다.

적발된 주요 위반사례는 ▲배출허용기준 초과, ▲오염물질 자가측정 미이행, ▲대기방지시설 미가동, ▲방지시설에 딸린 기계·기구류 고장 등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부·울·경 지역의 배출원이 밀집한 관내 주요 산업단지와 비산배출시설에 대하여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 분석하는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하여 추적·감시하는 심사(스크리닝)의 결과다"고 설명했다.

이 기관은 "이번에 확보한 측정정보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등 지역 대기질 관리에 적극 활용하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정보집합(데이터베이스, DB)화하여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측정물질은 부산의 경우 디클로로메탄·메틸에틸케톤·메탄올, 울산은 폼알데하이드·메탄올·디클로로메탄, 경남은 황화수소·폼알데하이드·메탄올이 배출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주요 배출원은 부산의 경우 섬유, 유기용매 및 금속 표면처리 세척 등이고, 울산은 석유화학단지의 VOCs 배출 등이며, 경남은 페인트, 도료, 폐드럼류 재활용공정 등이었다.

대기오염 측정차량은 벤젠, 페놀 등 대기환경보전법의 배출허용기준이 설정된 물질과, 황화수소, 메틸머캅탄 등 악취방지법의 지정악취물질 22종에 대해 측정이 가능하다.

이호중 청장은 "2021년에는 이동측정차량 외에 드론 등의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스크리닝 대상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 청장은 "배출원이 밀집한 주요 산업단지, 악취 등 환경민원 빈발 주거지역 인접 산업단지, 대기질 정보가 미흡한 산단지역 등의 감시를 강화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 말했다.

태그:#낙동강유역환경청, #대기오염, #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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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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