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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하는 마음에 거리두기 노력을 잠깐이라도 방심하게 된다면 그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모두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내가 방역의 최일선 주체라는 생각을 가지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경남에서도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6일 강조한 말이다.

경남에서는 5일 오후 5시부터 6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15명(경남 3013~3027번)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감염으로, 감염경로는 보면 ▲ 도내 확진자 접촉 6명 ▲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 수도권 관련 2명 ▲ 조사중 5명이다.

지역별로는 김해 4명, 진주 3명, 창원 2명, 통영‧사천‧밀양‧양산‧함안‧합천 각 1명이다. 4월 전체 확진자는 91명(지역 89명, 해외 2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확진자 1명은 부산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고, 다른 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다.

진주 확진자 1명은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며, 나머지 2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다. 이들 가운데 1명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창원 1명은 경기도 광주 확진자 접촉이고, 다른 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통영 1명과 합천 1명은 각기 다른 지역 확진자 가족 등 접촉이고, 밀양 1명과 사천 확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밀양 확진자는 밀양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196명과 교직원 58명 총 25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산 1명은 충북 청주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안 1명은 경기도 광명 확진자 접촉이다.

함안 확진자는 함안 소재 한 사업장 종사자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사업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종사자 등 총 1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204명, 퇴원 2806명, 사망 1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3024명이고, 자가격리자는 3208명이다.

최근 1주간 경남지역 발생 현황

경남지역에서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14주차)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9.9명으로 13주차(27.4명) 대비 7.5명이 감소했다.

14주차의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진주가 45명(32.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거제 24명(17.3%), 창원 17명(12.2%), 양산 15명(10.8%), 김해 12명(8.6%), 통영 10명(7.2%) 순으로 나타났다.

14주차 총 확진자 수는 13주차(192명)에 비해 53명 감소한 139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 12주차에 그동안 최고치인 2.34 이후 13주차에 이어 1 미만인 0.72를 기록했다.

14주차 무증상자 감염자 수 비율은 41.7%로 13주차(45.3%) 대비 3.6%p 감소했다.

신종우 국장은 "무증상자 감염자 비율이 지난 4주 동안 계속해서 50%대 내외를 유지중이다"며 "지역 내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함으로 항시 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일상생활 속 방역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국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00명대 내외를 계속 유지중이다. 전국 각지에서 감염이 확산돼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유흥업소, 실내체육시설, 교회 등의 관리자와 이용자들께서는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경남지역 코로나19, 최근 4주 동안 1주 간격 시군별 발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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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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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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