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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미군세균전부대추장 경남운동본부가 10일 오후 창원진해에서 연 “진해미군세균전부대 추방 경남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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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미군세균전부대추장 경남운동본부가 10일 오후 창원진해에서 연 “진해미군세균전부대 추방 경남대회”. 미군이 카메라로 촬영(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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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창원진해에서 "주한미군 세균전부대 폐쇄하라", "한반도 전쟁위기 조성 미국은 이 땅을 떠나라"고 외쳤다.

진해미군세균전부대추방 경남운동본부가 10일 오후 "진해미군세균전부대 추방 경남대회"를 연 것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진해미군세균전부대추방 진해운동본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경남연합, 진보당 경남도당, 경남진보연합, 경남여성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 등 단체들이 참여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진해구청 앞에 집결해 시가지를 돌며 선전활동을 벌였고, 중원광장에 모여 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 앞까지 거리행진했다.

하원오 경남진보연합 대표,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하춘수 신부(천주교), 황철하 6.15경남본부 상임대표, 김재명 범민련 경남연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 정문에 펼침막을 걸어 두기도 하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들이 집회를 여는 동안 한 미군은 부대 안 건물 지붕에 올라가 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했다.

미군측은 2020년 3월 세균실험실 프로그램 센토(CENTO) 지휘소 운영을 위한 요원 채용공고를 했고, 그 채용공고에는 진해도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진해미군세균부대추방 경남운동본부는 "미군이 실험하는 탄저균은 17kg만으로도 서울시민 절반을 죽일 수 있고, 보튤리늄은 담배 두 갑의 양이면 대한민국 국민을 전부 죽일 수 있는 무서운 살상무기"라고 했다.

2020년 7월 결성된 진해미군세균부대추방 경남운동본부는 '진해세균전 시설 폐쇄'를 촉구하며 서명운동, 선전전, 거리행진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는 2020년 7월 창원시에 보낸 공문을 통해 "세균전 부대를 운영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운영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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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미군세균전부대추장 경남운동본부가 10일 오후 창원진해에서 연 “진해미군세균전부대 추방 경남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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