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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혁신위원회 구성.
 한국토지주택공사 혁신위원회 구성.
ⓒ 한국토지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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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주혁신도시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현준)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직원들의 부동산 신규 취득을 제한하고, 보유 부동산 등록․신고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사는 7일 경영·사업 전 분야의 혁신을 총괄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위촉식을 갖고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혁신위원회' 설치는 김현준 사장이 지난 4월 26일 취임사에서 밝힌 핵심 추진사항으로, 취임 2주만에 구성되었다.

공사는 "혁신위원회는 뼈를 깎는 노력과 자성으로 환골탈태 할 수 있도록 학계, 시민단체, 노동계 등 공공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부전문가 8명과 내부위원으로 구성되었다"고 했다.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선임되었다. 김준기 위원장은 서울대행정대학원장, 국회예산정책처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공기업학회장을 맡고 있다.

김현준 사장은 위촉식에서 "국민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국민이 납득하고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개진을 당부한다"고 했다.

이날 첫 회의는 공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투기 재발방지대책과 경영혁신방안, 청렴문화 조성의 세 가지 안건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경영혁신방안은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조직인사 혁신, 청렴․공정․투명 강화로 혁신방향을 설정하고, 내부정보 자료 유출방지시스템 구축과 조직․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방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전관 특혜 의혹 근절을 위해 설계공모 심사, 자재선정 제도를 개선하고, 공정․투명한 업무처리로 부정의 소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공사는 "무엇보다 청렴의식 제고 등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본사부터 전국 현장사업소 단위까지 청렴지킴운동을 전개하고 청렴․윤리 준수를 생활화하여 공직윤리를 확고하게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위원회는 앞으로 월 1회 이상 회의를 열고, 공사의 혁신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하게 된다.

공사는 국민들의 생생한 혁신 제안을 수렴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국민참여 혁신방'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김현준 사장은 "LH 혁신위원회 활동을 통해 혁신방안이 마련되면 차질없이 실천해 나가겠다"며 "특히 '2.4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며 공사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 한국토지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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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한국토지주택공사 혁신위원장.
 김준기 한국토지주택공사 혁신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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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국토지주택공사, #혁신위원회,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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