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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에서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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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그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 번도 본적이 없다"라며 "정치를 하실 것으로 생각되는데, 가능하면 좀 빨리 우리 국민들께 전부 다 보여드리고 판단 받는 것이 정치인, 또는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분의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자신의 지지그룹 '성장과 공정 포럼' 창립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전문가 지지포럼 '공정과 상식'에도 '공정'이 들어가는데, 어떤 차이가 있나"란 취재진 질문에 그는 "소비자는 내용물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데, 포장지밖에 못 봐서 내용이 뭔지 전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누군가가 살짝살짝 보여주는 부분적인 포장지밖에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판단하기가 정말 어렵다"라며 "알맹이를 봐야 판단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써보기라도 해야 되는데 자꾸 포장지만, 그것도 예쁜 부분만 보여줘서 판단하기가 어려워 더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라고도 말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각종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사 쪽이 20일 '성장과 공정' 포럼을 발족하자, 윤 전 총장 측은 21일 '공정과 상식'을 출범시키며 맞불 작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