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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의회가 26일 대전열병합발전(주)의 LNG복합발전소 증설 추진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발표에는 이금선 의장을 비롯한 이희환·윤정희·송재만·김동수·송봉식·김연풍·하경옥·최옥술 의원 등 9명이 참여했고, 김관형·인미동·황은주 의원 등 3명은 참여하지 않았다.
 대전 유성구의회가 26일 대전열병합발전(주)의 LNG복합발전소 증설 추진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발표에는 이금선 의장을 비롯한 이희환·윤정희·송재만·김동수·송봉식·김연풍·하경옥·최옥술 의원 등 9명이 참여했고, 김관형·인미동·황은주 의원 등 3명은 참여하지 않았다.
ⓒ 유성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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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의회가 논란이 일고 있는 대전열병합발전(주)의 대규모 LNG복합발전소 증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유성구의회 이금선 의장과 이희환 부의장, 윤정희·송재만·김동수·송봉식·김연풍·하경옥·최옥술 의원 등 9명의 의원은 26일 '대전열병합발전 증설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전 대덕구 신일동에 위치한 대전열병합발전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용량을 기존 113MW에서 495MW로 4배 이상 증설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집단에너지사업 변경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등이 오염물질 배출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 의원들은 "우리 유성구 구즉동, 관평동, 전민동 등과 이웃하여 있는 대덕구 신일동 대덕산업단지에는 발전소를 비롯해 각종 대기환경을 오염시키는 시설이 밀집돼 있다"며 "이로 인해 평상시에도 구즉, 관평, 전민 주민들은 열악한 주변 환경으로 인해 상대적인 발탁감과 소외감에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대전 열병합발전이 노후시설의 현대화사업이라는 명분하에 발전시설을 슬그머니 증설을 추진하고 있고, 그러면서도 환경오염 저감대책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하기는커녕, 공론화 과정 없이 형식적인 설명회에만 급급한 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주민동의 없는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계획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LNG복합발전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등은 인체에 유해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용량을 증설할 경우 연료사용 급증에 따른 인근 지역 미세먼지 농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상당하다"면서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은 상황에서 대규모 대기오염 유발시설을 건설하는 것에 상당한 우려를 갖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이러한 환경적인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설명도 없이 '청정연료'라는 말로 포장하는 것은 지역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에 우리 유성구의회는 인근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지키기 위해 공론화 절차 없이 추진되는 대전열병합발전 증설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 함께 이해당사자인 주민들에게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아울러 유해물질 배출량에 대해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의 과학적이고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유성구의회는 모두 12명이며, 이 중 김관형·인미동·황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3인은 이번 성명서 발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태그:#유성구의회, #열병합발전, #대전열병합발전, #LNG화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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