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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 경회루에서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열린 새활용 의류전 '버려진 것을 보다 새로운 것을 입다'행사에서 런웨이를 관람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 경회루에서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열린 새활용 의류전 "버려진 것을 보다 새로운 것을 입다"행사에서 런웨이를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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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진 것을 보다, 새로운 것을 입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31일 저녁 서울 경복궁 경회루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송경아·박진희·션·한현민·김칠두 등 40여 명의 모델이 선보인 '새활용 런웨이' 행사에 함께했다. 현장에는 퓨전국악 밴드인 이날치밴드의 <범이 내려 온다> 등이 울려펴졌다. 

이 자리에 김 여사는 500ml 페트병 70개를 재활용해 제작된 새활용(업사이클) 한복을 입고 나왔다. 이는 버려진 것들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자원 순환과 가치 소비에 기여하고 녹색일자리를 창출하는 새활용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과 실천을 당부하기 위해서다. 

전문 모델들도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해 만든 일상복·운동복·한복 등 의상을 입고 런웨이에 올랐으며, 주한대사 배우자들도 김 여사와 같은 소재로 만든 한복 차림으로 참석해 우리 전통의상의 아름다움과 '자원 순환' 가치를 널리 전했다. 

이 새활용 런웨이 행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렸으며, '더 늦기 전에-지구를 위한 행동'에 나서자는 P4G 정상회의의 뜻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 경회루에서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열린 새활용 의류전 '버려진 것을 보다 새로운 것을 입다' 행사에 한정애 환경부 장관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 경회루에서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열린 새활용 의류전 "버려진 것을 보다 새로운 것을 입다" 행사에 한정애 환경부 장관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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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김 여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경복궁에 마련된 '새활용 의류전'에 참석했다. 이 전시회에는 폐플라스틱과 폐현수막, 폐소방복, 우유팩 등 폐자원을 활용해 제작한 가방·스카프·신발·인형·생활용품 등 국내 새활용(업사이클) 업체의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됐다. 

'새활용'이란 단순히 재사용하는 재활용(리사이클)과 달리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며, 국내에는 약 400여 개의 새활용 기업이 있다.

새활용 의류전을 관람한 김 여사는 버려지는 쓰레기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자원순환을 통해 탄소제로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 경회루에서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열린 새활용 의류전 '버려진 것을 보다 새로운 것을 입다'행사에 참석, 후안 호세 플라센시아 바스케스 주한 페루 대리대사 자녀에게 소방복 새활용 가방을 선물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 경회루에서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열린 새활용 의류전 "버려진 것을 보다 새로운 것을 입다"행사에 참석, 후안 호세 플라센시아 바스케스 주한 페루 대리대사 자녀에게 소방복 새활용 가방을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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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여사는 이날 전시된 제품 중에서 '119레오'가 만든 가방 앞에 발길을 멈췄다. 이 가방은 재난 현장에 평균 354회 출동하여 수많은 생명을 지킨 방화복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김 여사는 "(소방복을) 입어 봤는데 굉장히 무겁고요, 그 무거운 것을 입고서는 엘리베이터도 이용 못하고 고층빌딩 올라가시고 하는 것들에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 든다, 호흡도 가쁜데 살인적인 독가스, 그러면서도 (그 속에서) 생명을 구하려 하는 마음들이 느껴졌다"면서 "그런데 이걸 다시 업사이클링을 해서 이렇게 훌륭한 가방이 됐다, 이게 밤에도 들고 다니면 야광이라서 굉장히 도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그런 후 김 여사는 새활용 의류전을 동반 관람한 후안 호세 플라센시아 바스케스 주한페루대사관 대리대사의 두 딸에게 방화복을 활용해 만든 가방을 선물했다. 그리고 직접 백팩을 메어줬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여사의 참석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한복과 경회루 등)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실천 의지를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에는 P4G 정상 토론세션 참가국 중 네덜란드·콜롬비아·코스타리카·페루·캄보디아·베트남 등 6개국 주한대사 또는 배우자와 가족들, 그리고 2050 탄소중립 서포터즈 청년 대표들이 함께했다. 또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새활용 기업 대표, 산업계·유관기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김 여사가 새활용 런웨이 행사에서 착용한 새활용 한복은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1 부산디자인위크'와 오는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새활용 의류전에 전시된 새활용 제품들은 대구에 있는 한국업사이클센터에서 6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한국환경산업협회 홈페이지(www.keia.kr)에서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 경회루에서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열린 새활용 의류전 '버려진 것을 보다 새로운 것을 입다'행사에서 런웨이를 관람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 경회루에서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열린 새활용 의류전 "버려진 것을 보다 새로운 것을 입다"행사에서 런웨이를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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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정숙, #P4G 서울 정상회의, #새활용 의류전, #새활용 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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