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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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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법 제정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참고로, 차별금지법은 지난 1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된 상태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20여 명도 지난 16일 관련 법안인 '평등에 관한 법률안(평등법)'을 발의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당장 보수진영 내에서는 이 담론이 기독교적인 관점 등이 있어서 (논의가) 혼재돼 있다"면서 "미국에서는 동성애와 동성혼 같은 것도 상당히 구분되어서 다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혼재돼 있다 보니 아직 입법의 단계에 이르기에는 사회적 논의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차별금지법)을 지금 처리하는 부분은 조금 빠르다고 보는 거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합의가 충분하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 중 상당수가 아직까지 이 법안에 우려하고 있다면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다만 이 대표는 "보수진영도 젠더 이슈를 외면하지 않고 다뤄서 상당히 그쪽에서 지지세를 획득한 부분이 있는 것처럼 이런 어떤 차별에 대한 부분도 폭넓게 다뤄야 된다는 원칙론에 대해서 공감한다"고도 밝혔다.

태그:#이준석, #차별금지법, #국민의힘, #평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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