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
ⓒ 경남도청 최종수

관련사진보기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67명에 이어 13일 89명 발생해 일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18개 시·군이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리 2단계로 격상된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14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경남도는 시군과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해 논의를 해왔다.

경남에서는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 간 하루 평균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 대변인은 "코로나19 대규모 감염확산의 기로에 서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2단계 격상하고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했다.

신규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13일 오후 5시부터 14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67명(경남 5585~5651번)이 발생했다.

발생지역은 창원 21명, 김해 21명, 함안 8명, 진주 6명, 통영 5명, 거제 5명, 남해 1명이고, 감염경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18명, △김해 유흥주점 Ⅱ 관련 17명, △조사중 13명, △창원 음식점 관련 8명, △진주 음식점 Ⅲ 관련 2명, △수도권 관련 5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4명이다.

거리두기 2단계로, 사적모임은 시군 지역 모두 8인까지만 가능하고, 행사·집회는 99인까지만 가능하며, 100인 이상 금지다.

유흥시설·노래연습장은 24시 이후 영업이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는 24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종교시설은 모임·행사·식사·숙박이 금지되고, 전체 수용인원도 현재 50%에서 30%로 제한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에서 사적모임은 4인 까지만 가능하고, 사적모임 예외규정과 예방접종 인센티브 적용은 제외된다.

유흥시설에 대한 특별방역대책이 추진된다. 경남도는 "유흥시설 선제검사를 2주 1회 실시를 강력 권고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 '음성' 확인자만 업소에서 종사할 수 있도록 의무화한다"고 했다.

백신 접종이 강화된다. 경남도는 11월 집단면역 확보를 목표로 도민 70%인 232만명에 대해 9월말까지 1차 접종 완료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김명섭 대변인은 "1차 접종이 완료되는 앞으로 80일 동안 사전예방-조기발견-조기차단, 그리고 예방접종이라는 원칙 아래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젊은층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20-30대의 진단검사를 통해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 감염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겠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집단발생지역 인근 시군의 공보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을 지원하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심층역학조사를 위해 질병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명섭 대변인은 "코로나19 방역의 마지막 큰 고비를 맞고 있다. 지금의 확산세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며 "마지막 고비를 여기서 멈춰 세워야 한다. 더 큰 희생 없이 여기서 막아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방역의 성공여부는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에 달려 있다는 점은 이미 확인된 증명"이라며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실 때에는 언제 어디서나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