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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달 9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외교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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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차관들이 다음 주 도쿄와 서울로 장소를 이동해가며 3자 또는 양자 간 릴레이회담을 이어나간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오는 20일 일본 도쿄를 방문, 21일 열리는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참석한다.

협의회에서는 최 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부무 부장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등이 참석해 한미일 3국 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는 지난 2017년 10월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최 차관은 이번 방일을 계기로 모리 사무차관과 한일 외교차관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다.

웬디 셔먼 부장관, 한·일 거쳐 중국까지 방문... 바이든-시진핑 회담 타진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도쿄에서 협의회가 끝난 뒤 바로 서울로 이동해 23일까지 2박 3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셔먼 부장관은 이 기간 중인 23일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함께 제9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고,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번 셔먼 부장관의 방한은 "그간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을 포함한 긴밀한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지속해오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한반도·지역·글로벌 사안 등에 대한 한미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지난달 9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가진 바 있다(관련기사: 최종건 외교차관 방미, 셔먼 부장관과 '대북 대화' 조율?). 이 자리에서 두 차관은 지난 5월 21일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백신, 첨단기술·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 아세안·중미 북부 국가와의 협력 등 여러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14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셔먼 차관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시에펑 중국 외교부 미주·정책 담당 부부장(차관)을 만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개최를 타진할 전망이라고 보도, 셔먼 차관이 한국 방문 후 동북아 일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태그:#웬디셔먼, #최종건, #모리다케오,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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