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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대규모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경남도가 '여름 휴가철 주요관광지 특별방역대책'을 제시했다. 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 첫 주말인 지난 17일 오후 경남 김해시 내외동 먹자골목에서 가게 영업 종료 시간이 다가오자 시민이 귀가하고 있는 모습.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대규모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경남도가 "여름 휴가철 주요관광지 특별방역대책"을 제시했다. 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 첫 주말인 지난 17일 오후 경남 김해시 내외동 먹자골목에서 가게 영업 종료 시간이 다가오자 시민이 귀가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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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대규모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경남도가 '여름 휴가철 주요관광지 특별방역대책'을 제시했다. 경남 지역 해수욕장, 공원, 계곡 등 137개소의 주요관광지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음주와 취식이 금지된다.

신규 확진자 51명 발생

경남에서는 27일 오후 5시부터 28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51명(경남 6837~6887번)이 발생했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 도내 확진자 접촉 28명 ▲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8명 ▲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 3명 ▲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 조사중 9명 ▲ 수도권 관련 1명이다.

이들을 지역별로 보면 창원 26명, 김해 9명, 거제 8명, 사천 3명, 통영·함안·창녕·함양·합천 각 1명이다.

27일 하루 전체 확진자는 98명이고, 28일(오후 1시 30분까지) 15명이며, 7월 누적 1675명(지역 1622명, 해외 53명)이다.

창원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확진자로, 모두 근무자들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사업장과 관련해 직원 55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했고,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며, 나머지 36명은 음성이다.

창원 나머지 확진자 9명은 각기 다른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직장동료, 지인, 동선 접촉자 등이고, 다른 7명은 각각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창원 2명과 창녕 1명은 '창원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로써 해당 누적 확진자는 82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확진자 가운데 6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직장동료, 동선 접촉자들이고, 다른 2명은 감염 경로 조사중이며, 나머지 1명은 대구지역 확지자 지인이다.

거제 확진자 8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접촉이고, 사천 3명은 모두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2명은 동선 접촉자이고, 1명은 직장동료다.

통영 1명은 서울 확진자 접촉이고, 함안 1명과 함양 1명은 각각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다.

현재 경남은 입원 1040명, 퇴원 5825명, 사망 1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6884명이다.

방역 강화... 곳곳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운영

양산시 방역당국은 확진자 증가세를 막기 위해 특별방역조치로, 유흥시설과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 등 총 506개소에 대한 합금지 조치를 8월 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지역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와 별도로 창원, 진주, 김해, 양산 4개지역에 6개소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외국인 밀집지역 주민과 외국인 다수 고용 사업장 근로자의 진단검사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하고 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모든 검사자는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제외한 지역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언제든지 익명검사가 가능하다"며 "해당지역 외국인은 물론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검사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경남에서는 '김해 유흥주점', '창원 제조업 사업장' 등 집단감염에서 이주노동자를 포함한 외국인들이 다수 확진됐다. 7월 경남지역 전체 확진자(1675명) 가운데 외국인은 233명(17%)이다.

이와 관련해 권양근 국장은 "이주노동자들이 집단으로 숙식하는 것이 감염의 한 원인으로 보인다"며 "이주노동자에 대해 8월 중에 백신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국장은 "여름 휴가는 이동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이동이 불가피하다면 가족 단위 또는 소규모로, 시기를 나눠서 가는 것을 권고드린다"며 "다중이용시설 방문시에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대응 경남지역 시군별 휴가철 주요관광지 특별방역대책.
 코로나19 대응 경남지역 시군별 휴가철 주요관광지 특별방역대책.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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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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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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