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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서울 마포구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YTN 주최 TV토론에서 이낙연 후보를 지나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서울 마포구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YTN 주최 TV토론에서 이낙연 후보를 지나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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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5일 이재명 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의 집중견제를 두고 "지지율이 그렇게 많이 올라간 것도 아닌데 참 참을성이 없더라"라며 "그걸 좀 못 참나"라고 말했다. 전날 저녁 진행된 민주당 본경선 2차 TV토론에서도 1차 TV토론 때와 마찬가지로 최근 지지율 상승세로 타고 있는 이낙연 후보에 대한 집중공세가 이어졌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최근 한달 사이에 지지율이 많이 오른 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다른 후보들이 자신을 겨냥해 문재인 정부 최장수 총리로서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 "제가 책임이 없다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그 당시에 당정청 협의가 빈번하게 있었다"고 항변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방향은 맞았는데 총리 등 관료들이 잘못했다'는 이재명 후보의 주장을 맞받아쳤다. 이 후보는 "그런 지적도 달게 받아야 한다"면서도 "그렇게 아무 일도 안 한 총리를 최장수 총리로 만들어주셨다면 결국 (이재명 후보가)대통령을 지적한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기본주택 공약이 "과장"이라고도 깎아 내렸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주택 100만 호를 포함해 25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기존에 정부가 공급하려고 하는 그 계획이 있다. 2.4 대책 83만호를 포함해 문재인 정부 임기 중에 발표한 걸 합치면 205만 호입니다. 그것과 별도인 것인지 그것을 합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는데 어제 토론에서는 그것을 합친 것이라고 대답한 것 같은데, 만약 합친 것이라고 하면 이는 과장"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만의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에도 "국회가 결정한 걸 무시하는 것"이라며 "당정협의, 당정합의와도 따로 간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특히 경기도 산하 기초자치단체의 의견이나 상황을 충분히 헤아렸는가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그 돈이면 아이들 10만 명에게 144일 동안 하루 세 끼씩 밥 먹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을 문제 삼으며 당지도부에 검증단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향후를 위해서도 좋을 것"이라며 "당지도부가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도 촉구했다.

"정세균과 '단일화'? 입으로 말한 없지만…"

한편, 이 후보는 '정세균 후보와의 단일화에 관련해 정 후보는 불쾌한 반응을 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란 질문에 "제가 단일화를 제 입으로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우리 두 사람이 점심은 한 번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면서도 "뜻을 같이 하면 언제든지 연대를 할 수 있고 협력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 두 사람이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두 번째 총리로서 일했기 때문에 정권 재창출에 특별한 책임을 가지고 있고, 그 특별한 책임의 이행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라며 "협력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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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낙연, #이재명, #정세균, #대선,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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