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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반대투쟁위원회는 발전단지 조성에 반대하며 9일 합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부 주민들은 군청 안에서 군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반대투쟁위원회는 발전단지 조성에 반대하며 9일 합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부 주민들은 군청 안에서 군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 김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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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반대투쟁위원회는 발전단지 조성에 반대하며 9일 합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부 주민들은 군청 안에서 군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반대투쟁위원회는 발전단지 조성에 반대하며 9일 합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부 주민들은 군청 안에서 군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 홍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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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경남 합천군청 1층 복도에서 경찰·공무원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반대투쟁위원회(아래 반투위)는 9일 오전 합천군청 안팎에서 집회를 벌였다. 주민들은 군청 입구에서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벌였으며, 농기구를 군청 마당에 갖다 놓기도 했다.

또 일부 주민들은 군청 1층 현관 안으로 들어가 군수 면담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계속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9시경 군청 안으로 들어왔으며 오후에도 군청 현관 농성을 이어갔다.

현재 군청 1~2층 사이에 계단 앞에는 경찰과 공무원들이 배치되어 있다. 반투위 대표 2명이 이날 오후 문준희 군수를 면담했다.

합천군과 남부발전은 2025년까지 쌍백·삼가면 일대 330만㎡에 1조 5600억원을 들여 LNG 500㎿, 연료전지 80㎿, 태양광 200㎿ 등 800㎿급의 LNG·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이 이 사업에 반대하자 합천군은 지난 8월 30일 '반투위'와 남부발전 관계자들이 참석해 끝장토론을 벌였다. 다음 날 문준희 군수는 '군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사업 계속 추진을 밝혔다.

문 군수는 "태양광 발전사업은 지난해 11월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됐다"며 "따라서 남부발전에서 전체 편입토지 보상과 사계절 환경영향평가, 산업단지 인허가 행정절차 이행을 거쳐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반투위는 "8월 31일은 문준희 군수가 스스로 합천군수이기를 포기한 날이었다"고 했다.

반투위는 "군민의 건강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에 발린 거짓말은 그만하라. 주민들에게 희생해달라는 문 군수 자신은 무엇을 희생하면서 이 사업을 하는가?"라고 했다.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반대투쟁위원회는 발전단지 조성에 반대하며 9일 합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반대투쟁위원회는 발전단지 조성에 반대하며 9일 합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 김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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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반대투쟁위원회는 발전단지 조성에 반대하며 9일 합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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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합천군,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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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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