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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서울시가 내놓은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여가 및 사회참여 분야)
 9월 30일 서울시가 내놓은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여가 및 사회참여 분야)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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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0일 오전 제25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7월 현재 서울의 65세 이상 인구는 157만 3000명으로 시 전체 인구(955만 8000 명)의 16.5%를 차지하고, 2025년에는 19.9%(186만 2000명)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초고령자에 보다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까지 약 1조 4433억 원을 투입하는, 4개 분야의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공공·민간분야 일자리 10만 개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와 별도로 공공‧민간 일자리를 연계하는 '서울시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를 2025년까지 설립해 노인들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공분야 일자리 중에서 선호도가 높고 전문성이 강한 투자출연기관의 직무를 발굴하는 '시니어인턴제'를 도입해 2025년까지 총 310명을 선발한다.

치매인구 증가에 따른 어르신 당사자와 가족의 돌봄부담 경감을 위해 '치매전용 데이케어센터'를 확충(2021년 18개소 → 2025년 26개소)해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서울형 좋은돌봄 인증 시설'도 196개소에서 2025년까지 246개소로 확대한다.

노인학대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해 10월 중 '노인보호전문기관'을 1개소 추가 지정해(3개소→4개소) 권역별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사회 중심의 재학대 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경찰 등과 지속 합동점검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노년층이 주로 찾는 경로당과 복지관 등 공공여가시설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이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충분한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경로당의 무료 와이파이 수를 138곳에서 2025년 총 750곳으로 확충한다. 또한, 공공기관과 음식점 등에서 흔히 활용되는 키오스크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키오스크 체험존'을 확대('21년 46대→'25년 66대)한다.

현재 33개소의 서울시내 공립 요양시설을 2025년까지 40개소로 확대하고, 자투리 공간에 노인의 신체 특성을 고려한 전용놀이터 '시니어파크'를 새롭게 조성한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인 어린이를 배려하는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처럼 교통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노인을 위한 '어르신 보호구역'을 전통시장과 교통혼잡지역을 중심으로 2025년 213개소까지 확대한다(현행 163개소).

김연주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어르신의 일상생활과 삶의 전반적 영역에서 어르신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일자리, 건강, 사회참여,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태그:#어르신종합복지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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