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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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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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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고위당국자는 20일, 최근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으로서도 결정적인 파국으로는 가지 않겠다는 의미이면서 여전히 대화의 조건을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 고위당국자는 판단의 근거로 북한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고위당국자는 오는 2022년 2월 개최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에 남북이 손잡고 나아가기엔 준비할 시간이 촉박하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그 정도의 시간은 정말로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위당국자는 "그냥 남의 잔치에 가서 악수하면서 만나는 것보다는 사전에 우리가 남북이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평화의 기운, 의지 등을 가지고 가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라면서 "지금부터의 시간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미가 협의 중인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선 "한미가 공동으로 대북 인도주의 협력을 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도 나쁘게만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위당국자는 "북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만 개선되면 실제로 인도주의 협력을 마냥 거부하진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태그:#통일부, #북한 미사일, #대북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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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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