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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월 13일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 허브에서 열린 제1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월 13일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 허브에서 열린 제1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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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14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도 20%p 격차로 긍정평가를 앞섰다. 지난 5월 3주차(5.16~5.18) 조사 후 격주 간격으로 실시된 NBS 조사 중 처음 나타난 '데드크로스'다. 18·19세 포함 20대와 대구·경북, 보수층의 이탈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응답률 14.4%)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등을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로 물은 결과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3%(매우 잘함 10%, 잘하는 편 23%), 부정평가는 53%(매우 잘못 30%, 잘못하는 편 22%)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 등의 답변은 14%였다.

직전 조사인 6월 5주차 조사(6.27~6.29)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12%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긍·부정평가 격차는 20%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이다.

대구·경북의 부정평가 2주 만에 26%p 상승

연령별 응답자 변화를 살펴보면, 18·19세 포함 20대와 60대의 긍정평가 낙폭이 두드러졌다. 20대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9%p 하락한 23%(부정평가 47%)였고, 60대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6%p 하락한 47%(부정평가 45%)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낙폭이 컸던 연령대는 50대(12%p▼ 40% → 28%, 부정평가 64%), 70세 이상(8%p▼ 61% → 53%, 부정평가 31%), 40대(7%p▼ 30% → 23%, 부정평가 66%), 30대(5%p▼ 37% → 32%, 부정평가 56%) 순이었다.

권역별 응답자 변화를 봤을 땐, 대구·경북의 긍정평가가 폭락했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0%p 하락한 46%,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6%p 상승한 43%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낙폭이 컸던 권역은 인천·경기(16%p▼ 47% → 31%, 부정평가 56%)와 대전·세종·충청(14%p▼ 42% → 28%, 부정평가 51%)였다.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9%p 하락한 40%,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2%p 상승한 44%였다.

이념성향별 응답자 변화를 봤을 때도 전반적인 하락을 기록하는 가운데, 중도층과 보수층의 이탈이 컸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5%p 하락한 25%,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7%p 상승한 58%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15%p 하락한 58%,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9%p 상승한 32%였다.

국정수행 부정평가자에게 ▲ 독단적/일방적 ▲ 경험/능력 부족 ▲ 부적합 인물 내각 기용 ▲ 공약 미실천 ▲ 정책 비전 부족 ▲ 통합·협치 노력 부족 ▲ 기타 등 7가지의 경우 중 부정평가 이유를 택해달라고 한 결과, '독단적/일방적'을 택한 응답이 30%였다.

그 뒤는 '경험/능력 부족(28%)', '부적합 인물 내각 기용(16%), '공약 미실천(9%)', '정책 비전 부족(7%)', '통합·협치 노력 부족(6%)' 순이었다. 특히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크게 상승한 응답은 '경험/능력 부족' 의견이다. 직전 조사 대비 8%p 상승했다.

국정운영 신뢰 여부 조사에서도 '불신'이 처음으로 앞서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NBS 조사 기준 처음으로 '신뢰한다'는 응답을 앞섰다. 조사 결과, "국정운영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42%(매우 신뢰 12%, 신뢰하는 편 30%),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전혀 신뢰 않음 29%, 신뢰하지 않는 편 23%)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밖인 10%p 격차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앞선 셈. "신뢰한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8%p 하락했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10%p 상승했다.

이 역시 20대와 대구·경북, 보수층에서 이탈이 컸다. 20대(신뢰 36% - 불신 46%)와 보수층(신뢰 69% - 불신 27%)의 "신뢰한다"는 응답은 모두 직전 조사 대비 10%p 하락했다. 대구·경북의 "신뢰한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17%p 하락한 56%였다.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20%p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윤석열 대통령, #전국지표조사, #국정수행 지지율, #대구 경북, #보수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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