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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가 빛나는 송도국제도시의 센트럴파크 ⓒ 류창현 포토디렉터
 
밤, 도시는 꿈을 꾼다

도시의 밤이 깊어 갑니다. 겨울밤은 길고도 깊습니다. 짙은 어둠이 세상에 여백을 드리우면 일상의 사연이 어둠 속으로 깊이 잠이 듭니다. 밤은 도시의 또 다른 얼굴. 태양 아래 숨겨두었던 눈물과 웃음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밤, 도시는 꿈을 꿉니다. 어둠을 밀어내고 불빛이 하나둘 피어오르다 찬란하게 불타오릅니다. 화려하고, 어쩌면 아련한 도시의 야색(夜色)은 그 속내를 쉽사리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 밤이 지나면 내일 또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요. 이 또한 정해진 건 없습니다. 분명한 건 그 미래는 우리가 함께 열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이 밤,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꿈을 안고 잠이 듭니다. 비단 금침이 아니어도 잠은 깊고 답니다.
 
'제물포 르네상스'가 찬란하게 꽃필 개항지구. 인천 내항이 보인다. ⓒ 도비라
 
내일이면 더 빛난다

긴 세월이 깃든 집과 오래된 돌계단, 구불구불한 골목, 햇살 좋은 날이면 더 푸르게 빛나는 키 큰 플라타너스... 그 길 위에서 발걸음은 점점 느려져만 갑니다. 여기는 아프지만, 우리가 사랑하고 추억하는 인천 개항장입니다.

개항장에 어둠이 내리면 시간은 더 느리게 흘러갑니다. 언덕을 올라 자유공원으로 갑니다. 혼자라서 더 좋습니다. 한 해의 끝자락, 겨울이 다가오는데도 밤공기가 부드럽습니다. 적당히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기분 좋게 뺨을 스칩니다. 바람 끝에 숲 향기가 진하게 묻어납니다. 길을 따라 걸었을 뿐인데 무겁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그 길 끝 언덕에서 세상을 내려다봅니다. 멀리 인천 내항이 어둠에 어슴푸레 잠겨 있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끈 그 바다에서, 내일 '제물포 르네상스'가 찬란하게 꽃핍니다.
 
빛나는 송도국제도시. 인천대교가 보인다. ⓒ 류창현 포토디렉터
 
어둠이 내린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 류창현 포토디렉터
 
인천찬란하게 빛나는 송도국제도시 ⓒ 류창현 포토디렉터

'새로운 도시'의 밤

세상이 검기울면 도시는 찬란한 빛을 뿌립니다. 바다를 메워 만든 새 땅,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Global business frontier)의 미래, 인천경제자유구역. 밤의 적막을 깨고 거대한 자태를 드러내는 송도국제도시는 찬란하고 아름답습니다. 밤은 또 다른 하루의 시작. 어둠 속에서 더 밝게 빛나는 도시에서 '뉴홍콩시티(프로젝트)', '초일류도시 인천'의 미래를 봅니다.

'오래된 도시'의 밤

시간의 깊이를 간직한 것과 단순히 낡고 허물어진 것은 다릅니다. 'Old but New', 오래된 그래서 새로운. 오늘 눈앞에 펼쳐진 인천은 어제에서 시작됐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쌓이고 쌓여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갑니다. '옛것'과 '새것'이 같은 시간대에 공존하는 도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찬 도시입니다.
 
어둠 속, 월미문화의 거리 ⓒ 류창현 포토디렉터
 
깊은 밤, 고요한 자유공원 ⓒ 류창현 포토디렉터
 
인천빛나는 월미도의 밤 ⓒ 류창현 포토디렉터
 
2025년까지 송도국제도시와 월미도·개항장 일대에 야간 관광 벨트와 10대 야경 명소가 조성된다. ⓒ 굿모닝인천
 
'올 나이츠 인천(All nights Incheon)' : 인천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국내 첫 '빛의 도시' 대상지다. 이 사업으로 2025년까지 송도국제도시와 월미도·개항장 일대에 야간 관광 벨트와 10대 야경 명소가 조성된다.

취재영상 보기 (https://youtu.be/Wj72BmDbQFQ)
 
'아듀 2022 : 올나이츠 인천' 취재 영상 섬네일 ⓒ 굿모닝인천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시에서 발행하는 종합 매거진 <굿모닝인천> 2022년 12월호에도 실립니다.

태그:#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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