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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모습.
 2022년 10월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모습.
ⓒ 울산시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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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에서는 지난해 10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렸다. 이어 올해는 오는 5월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전과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울산 종합운동장 등지에서 개최된다. 

특히 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지진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전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라 울산시가 안전한 소년(장애학생)체육대회에 방점을 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울산시는 15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의 제1차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안전 체전을 점검했다.

울산시와 5개 구·군, 울산시교육청, 울산시체육회,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울산경찰청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는 ▲개회식 ▲교통·주차 대책 ▲환경·도시미관 정비 ▲방역·응급의료 대책 ▲안전·구조 대책 ▲시민참여와 홍보 ▲종합상황실 및 대회운영본부 설치·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체전의 주인공은 학생들인 만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준비해 학생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2023년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을 계기로 울산의 좋은 이미지를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주기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울산종합건설본부 "해빙기 안전점검", 울산시설공단 "내진성능 94% 확보"

전국소년(장애학생)체육대회를 앞두고 울산의 도로와 시설물 등을 설치·관리하는 울산시 종합건설본부는 지금이 해빙기인 점을 감안해 오는 3월 10일까지 도로시설물에 대해 선제적 점검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형우 종합건설본부장은 15일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경기장 주변 도로 등을 대상으로 동절기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도로시설물 침하와 파손 위험을 예방하고 배수구 주변에 쌓인 토사나 낙엽으로 인한 몰고임 현상을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기후변화로 이상기온 및 국지성 호우 등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빙기에 도로시설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적 점검을 하고 문제가 드러나며 보수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전국소년(장애학생)체육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을 관리하는 울산시설공단은 "공단이 관리하는 시설물 중 지진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건축물 36개소 가운데 34개소(94%)에 대한 내진성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그동안 2층 이상 또는 연면적 200㎡이상 건축물에 대한 내진 보강공사를 꾸준하게 추진해 종합운동장과 동천체육관과 같은 대규모 스포츠 시설과 스포츠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하여는 내진보강을 완료했다"며 "나머지 문수테니스장과 문수인라인스케이트장 같은 건축물에 대하여는 2023년도 재난기금을 활용해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지진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여 다시 한번 지진에 대한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는만큼 공단 주요 건축물에 대한 내진 확보를 연내에 마무리해여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설물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은 5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울산 종합운동장 등 17개 경기장에서 선수와 임원 4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5월 27일에서 30일까지 울산 종합운동장 등 49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1만 8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태그:#울산 소년체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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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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