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고향사랑기부제 2차 홍보 영상 제작을 위해 회의 중인 청양군 직원들.
 고향사랑기부제 2차 홍보 영상 제작을 위해 회의 중인 청양군 직원들.
ⓒ 방관식

관련사진보기

 
고향사랑기부제를 향한 전국 지자체의 관심이 지대한 가운데 청양군이 지난 1월 한 달간 충남지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개 시·군의 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청양군은 4천 여 만원을 모금해 1위를 차지했다. 청양군과 생활권역협의회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주시와 부여군은 3900여 만원과 3600여 만원을 모금해 뒤를 이었다. 기부금액이 4천만 원을 넘은 지자체는 청양군이 유일하다.

청양군의 선전에는 고액 기부자들의 역할이 컸다. 유병권 명예군수를 시작으로 5명이 연간 한도액 500만 원을 기부, 총 모금액의 62.5%를 차지했다. 총 기부자는 145명으로 10만원을 기부한 경우가 제일 많았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 △지역 공공기관 대상 포스터 및 리플릿 홍보 △지역 농·축협과의 업무협약 △청양먹거리직매장 유성점 홍보 △직원 만남의 날 고향기부제 퍼포먼스 등 다양한 홍보 전략을 구사했다.
 
11명의 직원이 참여해 만든 1차 홍보영상은 큰 호응을 얻었다.
 11명의 직원이 참여해 만든 1차 홍보영상은 큰 호응을 얻었다.
ⓒ 청양군

관련사진보기

 
특히 관련부서 간의 협업을 통해 직원들이 직접 출연하고 기획, 편집, 촬영한 유튜브 영상을 홍보에 활용해 호응을 끌어내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김돈곤 군수와 차미숙 군의장이 공주시와 부여군, 자매결연 도시 등에 기부하며 솔선수범을 보였고, 직원들도 동참하는 등 받기만 하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탈피해 상생을 위한 베풂을 실천한 것도 성공의 큰 요소로 평가 받는다.

올해 평생기부자 1천명과 기부금 3억 원을 목포로 정한 청양군은 최종 목표인 평생기부자 1만 명 달성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답례품 개발, 기금활용방안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1일 한재선 고향사랑팀장은 "사실 본격 시행을 앞두고 '청양군에 몇 명이나 기부할까?'하는 걱정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지난 한달 동안 수도권을 비롯해 제주도에서도 자발적으로 기부를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고향 발전을 기원하는 분들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기부금을 활용한 지역주민의 복리증진 사업을 발굴해 청양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 또한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챙기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이는 글 | 충청뉴스라인


태그:#청양군, #고향사랑기부제, #충남1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지역 소식을 생생하게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해 언론의 중앙화를 막아보고 싶은 마음에 문을 두드립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