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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회의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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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엔 '자유·헌신·기억·미래·번영'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한일간 현안인 '강제 동원' 문제가 3.1절 기념사에 담기는지에 대해 대통령실은 "기념사가 구체적인 현안을 다루는 것인지에 대해선 조금 생각해 볼 만한 대목이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내일(삼일절) 기념사에는 3.1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과거와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을 진단하며, 우리가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변인은 "내일 3.1절 기념사의 키워드는 '자유' '헌신' '기억' '미래' '번영' 이런 단어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제동원 문제는?... "구체적 현안 다루는 것은 생각해볼만한 대목 있다"

브리핑 이후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1절 기념사에 한일 관계 또는 대북 문제 관련해서 대략적으로 어떤 내용이 언급되는지'를 묻는 말에 "중요한 기념사이기 때문에 끝까지 기념사를 다듬고 있어서 구체적으로 지금 질문한 부분에 어떤 내용이 들어간다고 얘기하기 어렵다"면서 "그래서 아까 대변인이 대강의 흐름과 키워드 정도를 소개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일본 기자가 '징용 문제, 강제 동원 관련된 내용도 3.1절 기념사에 나올 수 있을지' 여부를 물었다.

이에 이 핵심 관계자는 "일본 언론에서 물을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하지만, 기념사라는 것이 구체적인 현안을 다루는 것인지에 대해선 조금 우리가 생각해 볼 만한 대목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