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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용 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장 이경용 위원장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방식의 해결방안을 지지하는 한 여전히 친일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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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경용 충북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은 지난 16일 김영환 충북지사의 사과와 관련해 본질을 벗어난 말장난이라고 비판했다.

이 이 위원장은 17일 자료를 내고 "김 지사는 16일 '친일파라는 민감한 표현을 사용해 오해의 소지를 만들고 도민께 걱정을 끼친 것은 불찰'이라며 사과했다"며 "이는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라는 자신의 SNS 글을 규탄하는 도민 여론에 굴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과는 본질을 벗어난 말장난에 불과하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마련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방안에 대해서는 '한일 외교를 복원하고 미래를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외로운 결단'이라며 종전 지지입장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당사자인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싫다고 하는 제3자 변제방안을 고집하는 것이 '친일'"이라며 "어제 한일 정상회담을 지켜보며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일본의 상응하는 조치를 기대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 이 위원장은 "심지어 강제동원문제에 대한 사과조차 없었다"면서 "일본 전범기업에 면죄부를 주고, 강제동원 피해자에게는 굴욕감을 안겨주는 굴종 외교"라고 직격했다.

또 "일본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제3자 변제방안을 지지하는 김영환 지사는 여전히 '친일파'"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