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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박명순 의원. 경기 성남시 일부 공무원들이 카르텔 형성을 통한 편가르기식 계보 인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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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일부 공무원들이 카르텔 형성을 통한 편가르기식 계보 인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박명순 의원(행정교육체육위원회)은 지난 18일 의회 본회장에서 5분 발언에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직원이 버젓이 감사실에 근무하고 있으며 교통도로국장에는 기술직이 아닌 행정직렬을 발령했다"며 "정자교 붕괴사고를 지켜보면서 관리감독을 하는 부서장의 전문성 부재에 대해 매우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성남문화재단은 본부장 모집 과정에서 A모 지원자가 짬짜미 채용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권익위에 고발하는 등 삼류 인사행정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면서 "그런데 성남시 예술과는 파행인사 관련자를 인사조치 요구하기는 커녕 되레 파행인사 담당자를 비호하며 아직까지도 인사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상진 시장이 직접 감사지시를 내렸지만 당사자가 제자리에서 근무하면서 감사를 받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당장 인사 조치를 하고 투명한 감사를 통해 세간의 의혹을 해소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성남문화재단 감사실장이 중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편파적 표적감사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신상진 정부 인수위에서 감사를 지시해 해당 직원을 중징계 했다"며 "시 감사실은 오히려 공정한 감사를 안했다며 문화재단 B실장에게 중징계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상진 시장은 공약으로 내세운 '공정과 혁신'을 위해 다시 뒤 돌아보고 가감 없이 평가해야 할 때"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전국에서 으뜸가는 성남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해 10월에도 성남시 산하기관 인사 채용의 전문성과 집행부의 빠른 행정을 촉구한바 있다. 그는 당시 5분 발언을 통해 산하기관 모집공고에 있어 전문성을 명시해 자격에 맞는 지원자 채용 및 조속한 공직사회 기강 확립을 촉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