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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 경상국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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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
ⓒ 인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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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도록 정부에서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에 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와 인제대가 예비 선정되었다. 전국에서 108개교가 신청해 15개 대학이 예비선정되었고, 경남에서 7개 대학이 신청했다.

경남도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공모에서 경상국립대, 인제대가 예비 선정되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는 예비지정에 15개 대학을 선정하였으며, 예비지정 평가는 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하여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3개 영역에 중점을 두고 혁신기획서를 평가하였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과 방위산업의 우리나라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 혁신 모델을 제안하였다.

경상국립대는 가좌캠퍼스의 항공우주공학, 칠암캠퍼스의 기계소재공학, 통영캠퍼스의 스마트에너지기계공학을 통합하여 2025년까지 우주항공대학을 설립하고 서울대 등 국내외 대학, 연구소, 산업체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인제대는 대학과 도시의 경계를 허물어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 생태계 공간으로 활용하는 혁신모델(All City Campus 대학)을 제안하였다.

인제대는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출범해, 인제대와 김해시가 주축이 되고, 경남도, 가야대학, 김해대학, 교육청, 기업, 연구소 등 지역 혁신기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협치를 해나가고,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생태계 혁신의 공간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글로컬대학추진협의체'를 구성하여 도내 신청 대학과 산업체가 연계한 대학의 혁신과 지역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과 실행방안을 모색하였다"고 했다.

이번에 선정된 예비지정 대학들은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하여 제출하여야 하며, 이에 대한 본지정 평가를 거쳐 10월 중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박완수 도지사는 "대학은 지역사회의 한 축이자, 지역발전의 큰 원동력"이라며, "지방의 대학이 지역 산업과 발전과 연계하여 세계적인 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종 지정을 위해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서 경남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이끄는 글로컬 선도대학 구축을 선언하였다."라고 말하고 "대학통합과 캠퍼스·단과대학 간 벽을 허무는 학과 이동으로 우주항공·방산 분야 단과대학을 신설하고,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국내 최대 집적지인 경남에서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경남주력산업과 연계한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대학과 도시 간 거버넌스를 통합하고 기존 대학 운영의 틀을 넘는 과감하고 도전적인 혁신 비전을 계속 제시하겠다"며 "글로컬대학으로 향하는 쾌조의 출발을 시작한 만큼 남은 기간 모든 구성원의 힘을 모아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30'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동반성장을 이끄는 혁신전략을 내놓은 30개교를 지정해 1개교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실행계획서에 대한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9월말 10개교 내외를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태그:#글로컬대학, #경상국립대, #인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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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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