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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15일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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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 속에서도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기록하며 후대에 전하는 일을 우리는 결코 멈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15일 오전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기념사, 독립유공자 유가족 표창 전수,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독립유공자 고 박점수 선생의 자녀박재형, 46년생)에게 대통령 표창이 전수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축사에서 "우리는 그 어떠한 고난과 시련도 함께 힘을 모아 이겨냈고, 성공적인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를 훌륭하게 이룩해 왔다"며 "높아진 국격과 위상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도지사는 "경남도는 일본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독립유공자를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내빈 위주의 기념식에서 벗어나 국가유공자 유가족의 좌석을 메인에 배치하는 등 독립유공자의 예우와 유가족의 참여에 초점이 맞춰졌다.

참석하신 독립유공자 유가족의 영상 중계를 통해 전부 소개하는 한편, 고 김말복 선생의 후손 김일권 씨, 고 주병오 선생의 후손 주은주 씨, 고 황만우 선생의 후손 안자민 씨가 단상에 올라 애국가를 제창했다.

또 독립유공자의 업적을 유가족에게 직접 듣는 시간도 가졌다. 1920년 밀양경찰서 폭파 후 붙잡혀 대구 감옥에서 사형을 당하신 고 최경학 선생의 후손 최호성 씨가 이야기를 했다.

또 1919년 산청군 단성면 단계리 시장에서 독립운동 주도로 붙잡혀 옥고를 치르신 고 이호용 선생의 후손 이동수 씨, 1919년 함양군 함양읍 장날에 모인 3,000여 명의 시위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다 일본군의 총격으로 순국하신 고 하찬현 선생의 후손 하경수 씨가 단상에 올라 그날의 기억을 공유했다.
 
15일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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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광복절,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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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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