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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는 5일 한나라당 여성 비정규직 관련 토론회에서 "근로자는 노동생산성을 향상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것을 전제로 비정규직의 임금이 상승돼야 한다"고 밝혔다.
ⓒ 오마이뉴스 선대식
▲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는 5일 한나라당 여성 비정규직 관련 토론회에서 "근로자는 노동생산성을 향상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것을 전제로 비정규직의 임금이 상승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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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는 노동생산성을 향상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것을 전제로 비정규직의 임금이 상승돼야 한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한나라당 여성 비정규직 관련 토론회에서 한 말이다. 이 후보는 또한 "비정규직 문제는 근본적으로 10년간 우리 경제가 저성장을 했기 때문이다"며 "한국 경제가 고성장으로 들어가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13층 컨벤션 센터에서 '여성 비정규직 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 후보의 축사를 통해 비정규직 문제를 바라보는 한나라당의 시각을 엿볼 수 있었다.
토론회장에는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만드는 경제 강국'이라고 쓰인 펼침막이 내걸렸다. 이 후보는 "경제강국이라는 슬로건이 아주 마음에 든다"며 운을 뗐다.
이 후보는 "비정규직 문제가 생긴 것은 10년간의 저성장으로 기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은 한번 (노동자를) 고용하면 어떤 사정이 있더라도 해임할 수 없었다"며 "고용 유연성 부족으로 고임금을 피하기 위해 비정규직을 쓰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관련 이 후보는 "노동생산성 향상을 통해 비정규직의 임금을 향상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에 비교해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낮다, 기업하는 분들에게 큰 애로가 있다"며 "근로자는 노동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한 노동조합의 책임을 거론했다. 이 후보는 "대기업에서 고임금의 대우를 받는 노조가 극렬한 노동운동을 통해 한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기업의 투자와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를 피하게 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단정지을 수 없지만, 현대자동차 노조는 정치적 노조다"며 "이러한 정치적 노조는 철저하게 법을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생계형 노조에 대해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경제는 새로운 노사 문화 형성과 정권 교체를 통한 고성장이 이런(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근본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한나라당은 친기업적, 반노조가 아니다"며 "친기업 정책은 노동자를 위한 것이다, 친기업 정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노동자 처우 개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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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갑식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5일 오후 한나라당 여성 비정규직 관련 토론회에서 "이명박 후보는 머리가 비상하다, 고용의 해법은 경제다"고 주장했다. ⓒ 오마이뉴스 선대식
▲ 민갑식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5일 오후 한나라당 여성 비정규직 관련 토론회에서 "이명박 후보는 머리가 비상하다, 고용의 해법은 경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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