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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재 위원장과 김순기 수석부위원장 이날 당선된 최 위원장과 김순기 수석부위원장이 언론노조 깃발을 흔들고 있다. ⓒ 언론노조

▲ 최상재 위원장과 김순기 수석부위원장 이날 당선된 최 위원장과 김순기 수석부위원장이 언론노조 깃발을 흔들고 있다. ⓒ 언론노조

언론노조 새위원장에 최상재 SBS노조 본부장이 당선됐다. 수석부위원장에는 김순기 경인일보 지부장이 함께 당선됐다.

7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언론노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재적 222명의 대의원 중 133명(55.9%)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최상재 위원장 후보와 김순기 부위원장 후보는 찬성 128표, 반대 5표로 과반수를 넘겨 당선됐다. 당초 성원 미달로 유회가 우려됐지만, 예상을 깨고 재적 대의원의 과반수를 넘겨 당선됐다.

이날 당선된 최 위원장은 "조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함께 단결하는 언론노조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임기는 전 이준안 위원장의 잔여임기인 2009년 2월말까지다.

최상재 신임 언론노조위원장(46)은 고려대 출신으로 언론노조 SBS본부 위원장, 언론노조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김순기 수석부위원장(43)은 중앙대 출신으로 경인일보 지부위원장, 경인언노협과 신문통신노조협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최상재 위원장과 김순기 수석부위원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된 회의에서는 비상대책위 해체, 특별위원회(신문다양성사수, 방통융합대책위,비정규특별위) 설치, 부위원장 선임 및 중앙위 위임, 전북언노협 승인 건을 상정해 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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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노조 대의원대회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언론노조

▲ 언론노조 대의원대회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언론노조

아울러 대의원 117명이 투표에 참가해 114명의 찬성으로 '회계투명성을 위한 관련한 규약 및 규정을 통과시켰다.

이날 당선된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김순기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산별노조 강화(산별 규약규정 신속한 정비, 산별교섭확충 및 정착, 비정규직 차별철폐 및 현장 투쟁강화, 사무처 혁신 및 전문성 확보, 조합회계 및 운영의 투명성 강화) ▲방송공공성 사수(방송 독립성 확보, 시청자 중심의 방송통신 융합, 지역방송 생존기반 강화, 매체정책 재정립, 뉴미디어 및 유료시장의 공공성강화) ▲신문 다양성 사수(신문법 개악 저지, 지역신문 발전지원법 강화, 신문시장 정상화 확보, 신문유통원 지원, 신문 콘텐츠 경쟁력 확대) ▲정책역량 강화(신문방송시장 재편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수립, 각 실국 전현직간부의 정기적인 정책 포럼 개최, 사무처와 지부 및 본부 기구 인력 조직적 결합, 정치위원회 강화, 조합원 교육 연수 확대) 등을 후보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