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권포럼 지역 팀 단합대회에 다녀오다

지역마다 장애인인권단체 활성화 되야

등록 2007.09.10 10:11수정 2007.09.1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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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한국장애인인권포럼(http://www.ableforum.com) 內 모니터링센터 경기/강원 지역 팀의 단합대회가 강원도 정선에서 펼쳐졌다.

 

이 모니터링 센터의 단원들은 장애인들로 구성된 전국단위 모임으로서 서울/인천, 경기/강원, 대전/충남, 광주/전라, 부산/경산 등으로 나뉘어져 국회, 지방의회, 방송, 웹접근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모니터링 센터 경기/강원 팀의 단합대회가 있던 이날은 서울에서 한국장애인인권포럼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모니터링 단원들과 함께 보다 나은 지역모니터링 및 장애인인권에 대한 운영방법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숙소회의 숙소에서 회의를 하는 경기/강원 모니터링단원들과 한국장애인인권포럼 관계자들
숙소회의숙소에서 회의를 하는 경기/강원 모니터링단원들과 한국장애인인권포럼 관계자들 박준규
▲ 숙소회의 숙소에서 회의를 하는 경기/강원 모니터링단원들과 한국장애인인권포럼 관계자들 ⓒ 박준규

 

 

장애인인권 단체도 지역 세분화 되야

 

이날 토론에서 경기/강원 지역 모니터링단장을 맡고 있는 안미선(여·지체장애)씨는 ‘장애인인권을 주장할 수 있는 시설이나 단체도 지역 곳곳에 생겨 힘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하며 하루 빨리 전국적으로 장애인인권단체를 구성돼 운영해야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국장애인인권포럼 현근식(사업기획)팀장은 ‘아직 각 지부(支部)에 대한 특별한 지원은 못해 주더라도 (지부)자체단체들이 사업을 이뤄서 운영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단체가 될 것이다’고 격려를 하며 ‘전국적으로 지부들이 늘어나고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적으로 많은 장애인들이 있지만 사회생활을 하거나 자신들 인권을 찾는 일에 적극적이지 못한 게 현실인 것을 감안한다면 지역마다 크고 작은 장애인인권관련단체가 구성돼서 그 지역 장애인들의 인권문제 등을 모아 분류하고 이를 전국단위로 종합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한국장애인인권을 되찾는데 걸리는 시간은 훨씬 단축될 것이라는 게 이 모임의 생각이다.

 

또한 이렇게 지부활동이 커지면 자연스레 정부예산도 커지게 될 것이고 이를 받는 본부로부터 지부도 훨씬 나은 경제적 지원을 받게 돼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는 샘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루 빨리 체계가 잡힌 지역장애인인권관련단체가 늘어나서 목소리를 키워야할 때인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단체사진 간밤의 열띤 토론을 마치고 밝은 모습으로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
단체사진간밤의 열띤 토론을 마치고 밝은 모습으로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박준규
▲ 단체사진 간밤의 열띤 토론을 마치고 밝은 모습으로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 ⓒ 박준규

 

이번 경기/강원 지역 모니터링센터 단원들의 단합대회는 보통의 음주가무가 섞인 어울림이었다기보다는 정말 알차고 서로의 의견 존중하며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동행취재를 하며 느꼈으며 부디 이번 모임에서의 열띤 토론과 같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장애인인권관련단체가 많이 만들어져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에이블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7.09.10 10:11ⓒ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에이블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인권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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